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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이 빠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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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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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87 2006/04/1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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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분할 전 액면가격 분할 후 액면가격
삼보산업 5000원 500원
삼양옵틱스 1000원 500원
세림제지 5000원 1000원
아이티 500원 100원
월드조인트 500원 100원
한세실업 5000원 500원
한신기계공업 5000원 500원
한올제약 5000원 500원
한창제지 5000원 500원
화진케이디케이 5000원 500원
STK조선 5000원 2500원
자료:증권선물거래소

싼값의 유혹… 액면분할株 ‘주의보’

 

최근 주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이고 주식 거래량이 늘면서 액면분할을 공시하는 회사가 증가하고 있다.

매매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로 액면분할 공시 후에 주가가 급등하는 일이 많지만 뒤늦게 따라 샀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격을 일정한 비율로 쪼개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면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을 500원짜리 10주로 나누는 것. 이러면 주가는 10분의 1이 되고 거래 가능한 주식 수는 10배로 늘어난다.

이론적으로는 주주에게 전혀 자본이득이 생기지 않지만 주가 부담이 줄고 물량이 늘어나면 거래가 원활해질 것이라는 기대로 주가가 오르기 쉽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액면분할을 결정한 31개 회사의 주가는 공시 당일 평균 6.9% 올랐다.

지난달 31일 액면가격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낮추기로 한 월드조인트는 공시 당일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화진케이디케이와 삼보산업 주가도 액면가격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쪼갤 것을 공시하자마자 가격 제한 폭까지 올랐다.

모든 종목의 주가가 액면분할 후에 오르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원은 “올해 액면분할을 결정한 기업들의 공시 5일 전과 5일 후 주가를 살펴본 결과 공시 이전 평균 주가상승률이 더 높았다”며 “실적 전망을 살피지 않고 뒤늦게 따라 투자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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