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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건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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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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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40 2007/08/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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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년간 기업투자 11조 유치 [매일경제 2007-07-17 18:08:09] ◆지자체장 릴레이 인터뷰 / 정우택 충북지사◆"충북은 국토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으면서도 굵직한 기업 등 내세울 만한 것이 없는 낙후된 도라는 게 일반적 평가였습니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농도(農道)'를 '부자도(富者道)'로 바꾸는 프로젝트를 가동하게 됐죠."정우택 충북도지사는 민선 4기 들어 '경제특별도' 건설의 기치를 내걸고 지역경제 발전에 '올인'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충북 지역내총생산(GRDP) 규모는 2005년 기준으로 25조5200억원.2001년 이후 전국 대비 3.1%와 3.2%를 오가며 수년간 단 한 차례도 전국 16개 시ㆍ도를 통틀어 10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상태다. 정 지사는 "이 같은 경제 수치는 과거 상황일 뿐 가까운 미래 충북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다"고 단언했다. "오송ㆍ오창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활성화, 연평균 수출 증가율 10%포인트 증가, 매년 4000억원의 투자기업 유치, 신규 일자리 6만1000개 창출, 행정ㆍ혁신ㆍ기업도시 파급 효과 극대화 등을 통해 충북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겁니다."그는 최근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충북 어젠더 2010' 계획을 내놓았다. 4년 후 전국에서 충북 경제가 차지하는 비중을 4%로 높이고 도민 1인당 소득 3만1000달러 달성이 주요 내용이다. 여기서 핵심은 '기업 유치'다. 정 지사는 "지역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우량 기업을 유치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충북도는 1년간 국내 최대 단일투자 규모로 꼽히고 있는 하이닉스 청주공장 유치를 비롯해 영보화학 SK케미칼 등 33개 업체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의 투자액은 무려 11조5548억원에 달한다. 전국 지자체 중 국내 기업 유치 실적 1위다. 충북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최고 50억원을 지원하는 파격 조례를 제정하고 기업인 우선 여권발급제, 도로 이름에 기업 이름 붙이기, 기업 방문의 날 제정 등 친기업 우대 제도와 분위기 만들기에 적극 나선 결과다. 정 지사는 "유치 규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업인들에게 충북이 기업을 하기에 좋은 지역이라는 인식을 심어줬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정 지사는 기업인들이 'OK'할 때까지 투자유치 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산업단지 조성 기간을 현행 3년에서 1년6개월 이내로 단축하는 등 업무 개선 지침을 대폭 개선하고 도내 각 시ㆍ군의 직제도 경제(투자)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도록 하는 등 충북 경제 살리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 지사는 민선 4기 2년차에는 경제특별도 건설을 내실화하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강도(敎育强道)' 건설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100억원 규모 '충북인재양성재단'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그는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관련 기업유치는 물론이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지사는 마지막으로 "경제특별도는 전 도민이 혼연일체가 돼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와 열정이 넘쳐나는 특별한 충북을 건설하겠다는 의미"라며 "기업인들이 가장 우대받고 일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기업활동이 역동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충북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조한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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