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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대영포장이 올 3분기에 최근 5년간 사상 최대실적을 올리며 흑자전환을 이어가고 있다.

대영포장은 14일 올 3분기 영업실적으로 매출액 931억원, 영업이익 29억원, 당기순이익 16억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2.3%, 영업이익은 204%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1억원 적자를 보였지만 흑자로 돌아섰다.

대영포장의 이같은 실적개선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올들어 두 차례나 판매가를 인상한데다 삼화포장 인수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 수혜가 계속될 수 있어서다.

대영포장 관계자는 "골판지 업계가 지난해만해도 수익을 내기 힘들었는데 올들어 두차례 판매가를 올려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초 삼화포장을 인수해 대구와 발안, 안산 등 3곳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체제를 구축한 것도 가파른 실적개선의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대영포장은 이에따라 올 4분기에도 실적개선을 보이며 올해 전체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을 할 수 있게 됐다. 대영포장은 지난해 영업손실 2억원, 당기순손실 13억원을 올린 바 있다. 하지만 올해는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20억원을 돌파하며 4년만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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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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