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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커플러 생산 준비 완료 ㈜지누스(대표 李 胤宰, www. zinus.com)는 최근 광통신 연구소를 설립하고, 광통신 부품인 광커플러 생산 준비를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지누스는 광커플러를 시험 생산 중이며,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누스가 제조 부품으로 선정한 광커플러는 광섬유에서 광신호를 분배·결합하는 부품으로 광통신망, 광통신 계측시스템, 스위치 등에 사용되며 최근 들어 IMT-2000(3세대 이동통신)과 같은 광대역 무선통신의 광중계선로,광중계기 및 케이블 TV 등에 주로 사용되는 광통신의 핵심 부품이다. 대용량 전송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광커플러에 대한 국내외 시장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광통신 분야 전문 시장 조사업체인 일렉트로니캐스트사(ElectroniCast Corp.)에 따르면, 광커플러 시장 규모는 1999년 3억 9400만 달러 규모에서 오는 2008년까지 약 17억 5천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아울러, 가장 큰 광커플러 시장은 미국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의 수요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누스는 광커플러 생산 장비를 도입, 올해 약 십만개의 커플러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광커플러는 크게 스타/트리(star/tree), 탭(tap), WDM 커플러로 분류되며, 지누스는 우선 기본 커플러에 속하는 스타/트리 타입을 중심으로 생산할 방침이다. 지누스 광통신 사업본부를 총괄하고 있는 金 光鎬 사장은 “광커플러는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시 반드시 필요한 핵심 부품으로, 향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동안 국내 광커플러 생산은 소량 생산 위주로 이루어짐에 따라, 해외 시장의 대량 수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었고, 대만산 등 저가 제품이 국내 시장에 유입됨으로써, 수급 불균형과 가격 구조 왜곡 등의 문제가 있었다”며, “앞으로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지누스가 광커플러의 가격과 품질을 정상화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지누스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웍을 통해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는 한편, 국내 광커플러 제조업체들과의 네트웍을 구축하여, 광커플러 생산에 필요한 광섬유 등 자재를 공동 구매함으로써 생산 원가를 절감할 계획이다. 지누스는 지난 해 10월 광통신 사업본부를 신설하고, 미국의 광케이블 회사인 미국의 OCC, 광부품 유통회사인 FIS 등과 네트웍을 갖추고 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광통신 네트웍 통합 전문 벤처기업인 선인 커뮤니케이션㈜를 인수하여 광통신 부품 유통 및 VoIP, 네트웍 통합 분야에 진출했다. 이번 연구소 설립과 광커플러 생산 체제 구축으로, 지누스는 광통신 분야에서 연구, 생산, 유통 및 전문인력과 글로벌 네트웍을 보유한 광통신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는 설명이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