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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 "와우콜 합병 확정된 것 없다" 진웅(대표 이윤재)은 9일 "와우콜(웹투폰)과의 합병은 인터넷업체로 가는 여러 방안중 하나로 생각할 뿐 자세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정임현 진웅 홍보팀장은 "현재 회사에서 인터넷 관련사업에 진출하는 여러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인츠, 와우콜 등과의 합병도 여러 방안 중 하나로 검토할 뿐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현재 와우콜의 경영이나 홍보 등을 진웅이 지원해 주고 있는데 이것이 조금 과장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8일 와우콜이 회사를 이전하는데, 새로 옮기는 사무실이 진웅의 인터넷사업부와 같은 곳이어서 합병 가능성이 제기됐다는 것. 진웅은 텐트제조업체에서 인터넷 지주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VoIP 솔루션 개발업체인 인츠, 인터넷 무료전화사업 와우콜, 섬유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 텍스타일아이닷컴 등에 투자했다. 또 기업간 전자상거래 허브사이트 인더스트레이더닷컴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진웅은 이와 관련 3월24일 정기주총에서 사명을 지누스로 바꿀 것을 결의했다. 진웅의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605억원, 21억원이다. 98년 매출액 1,863억원, 순이익 53억원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한편 진웅의 주가는 인터넷 사업에 대한 기대로 지난 2월10일부터 3월10일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연일 상한가행진을 벌이며 10만1,5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어 3월30일에는 4만5,000원까지 하락했다. 직전 고점에 비해 반토막이 난 셈이다. 하지만 4월들어 합병설 등이 나오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일 현재 6만8,000원을 기록중. 백진엽
04/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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