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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업체인 동양기전(대표 엄기화)이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한 사이트 '수퍼매니아(www.supermania.net)'를 개설하고 인터넷사업에 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년여 동안 태스크포스팀을 갖춰 사업을 준비해왔으며 최근 별도법인 수퍼매니아를 설립함으로써 벤처사업에 나선 것. 수퍼매니아는 레포츠, 취미, 수집 등 다양한 분야의 매니아와 매니아를 꿈꾸는 사람들을 겨냥한 인터넷 사이트이다. 수퍼매니아의 사장에는 미국 하버드대학 및 MIT 경영대학원 출신의 김복식씨가 선임됐다. 김 사장은 수퍼매니아와 함께 동양기전의 정보기술(IT)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수퍼매니아는 인라인스케이트, 오디오, 스킨스쿠버 등 3개 분야를 시작으로 연내 11개 클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02년까지는 총 60개 분야에 걸친 마니아 클럽을 결성, 5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 동양기전의 엄기화 사장은 "수퍼매니아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전자상거래 등 인터넷 웹 비즈니스 및 B2B 솔루션 사업을 주력사업의 하나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중견 차부품메이커인 동양기전은 수년여에 걸쳐 주차설비 특장차 첨단온실시스템 화훼사업등으로 다각화를 추진해왔으나 일부 사업에선 실패를 맛봤으며 최근 2년여전부터 조병호 회장이 직접 인터넷등 하이테크 사업을 챙기며 준비해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