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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주 옥석구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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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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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85 2004/04/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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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주 강세로 IT 부품주들이 연일 휘파람을 불고 있지만 자동차 부품주들은 여전히 겨울이다.

일단 완성차들의 주가 흐름이 부진하다. 다임러크라이슬러와의 관계 악화 가능성과 신차 효과 부진, 춘투 우려로 현대차가 근 열흘간 조정을 받고 있다. 그나마 최근 선전했던 쌍용차 역시 저점에 머물러 있다. 이렇다보니 자동차 부품주들도 움직임이 둔하기는 마찬가지.

그러나 현대차나 기아차 등은 이미 최근 고점을 찍은 뒤의 조정인 반면, 대부분의 부품주들은 지난 4분기 이후 이렇다할 반등 없이 숨죽이고 있다. 이런 답답한 국면이 계속될까.

◇ 부품주, 여전히 저점..완성차 부진에 원자재 부담까지

자동차 부품주들의 부진은 당연히 완성차에서 온다. 전반적인 내수부진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며 자동차 부품주들도 연초부터 매서운 겨울을 맞았다.

그러나 현대차의 경우 연초 고점을 찍고 가파르게 하락한 뒤 2월부터 꾸준히 올랐다. 기아차도 등락폭이 심했지만 2월초 저점을 찍고 연초 고점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이처럼 완성차가 연초 이후 반등을 시도한 것과 달리 부품주들은 거의 오르지 못했다.


이유를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에서 찾는다. 또 부품주들이 일제히 선전했던 지난해 가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한다.

대우증권 조용준 차장은 "최근 완성차들이 선전했던 이유는 내수 판매보다는 수출 호조에 있다"며 "내수 판매에 의존하는 업체들의 경우 빛을 보지 못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가 오른 이유 역시 차이나 모멘텀의 영향이 크다며 부품주들의 경우 국내 생산에 의존하는 경향이 크다고 설명한다.

또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점도 부담을 키웠다"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할 경우 완성차가 직접 부담하기 보다는 부품주들에 전가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조 차장은 "지난해 가을 부품주들이 일제히 움직였지만 당시에는 전체적으로 낮은 PER이 부각됐었다"며 "그러나 이제는 성장 수준이 우선 담보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손종원 연구위원도 "자동차 부품주들의 경우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부진했던 내수 생산량이 향후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긍정적이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 개별 성장성 제각각..업종에 가린 종목을 찾아라

그렇다면 자동차 부품주들의 봄은 먼 얘기일까.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적인 특성에서 벗어나 개별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를 이유가 있음에도 업종에 가려 제대로 오르지 못한 종목을 탐색하라는 것.

일례로 대표적인 자동차 부품주인 동양기전(013570)의 경우 최근 1분기 매출 실적이 증가하는 등 자동차 산업 분위기와는 다른 행보를 보인 점이 주목받았다. 반면, 한라공조(018880) 평화산업(010770) 등 나머지 종목들은 여전히 저점에 머물러 있다.

미래에셋 박용호 선임연구원은 "동양기전의 경우 미국 직수출 분이 살아나고 유압실린더 매출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며 "GM대우의 수출생산이 늘어난 점도 1분기 외형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동양기전 외에 일부 부품업체들의 경우에도 완성차의 계절적 비수기와 상관없이 공급회사의 비중을 늘리거나 해외수출에 대한 오더 물량이 부각되면서 내수 위축을 극복했다"며 "하반기 국내 OEM 회복이 박차를 가할 경우 반등 모멘텀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례로 한라공조의 경우 작년보다 기아차 납품 비중이 오르면서 작년 매출 대비 두자리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해외물량 증가나 지난해 대규모 수주 프로젝트 영향이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타 업체들도 상반기 내수회복에 이어 하반기 국내 OEM이 받쳐줄 경우 효과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것.

박 연구원은 "부품주들 역시 저점인 만큼 매수를 감안할 수 있는 시기"라며 "다만 실적에 따라 레벨업의 강도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종목별 판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반기 실적이 견조하다면 하반기까지 실적 호전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준 연구원도 "결국 자동차 부품주들 가운데서도 국내생산보다는 해외 직수출과 관련된 업체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그렇지 못한 종목들은 성장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앞으로는 종목별로 차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단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의 회복이 전제돼야겠지만 평화산업 동양기전 한라공조 한국타이어 등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손종원 연구위원은 "최근까지 딱히 두드러지는 자동차 부품주가 눈에 띄지 않고 있어 여전히 부품주에 대한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현대모비스(012330) 한라공조(018880) 평화산업(010770) 정도만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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