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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펀드-동원개발, 오늘 임시주총서 한판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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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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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84 2008/01/03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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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펀드, 임시주총서 상근감사 선임 추진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장하성펀드)와 동원개발(013120)이 상근감사 선임을 놓고 한판 격돌을 벌인다.

장하성펀드는 3일 오전 11시 부산 조선호텔에서 동원개발의 상근감사를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을 개최한다.

이번 임시주총은 소수주주인 장펀드측의 소집요구로 개최하는 것으로 기업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대해 강한 저항을 하고 있는 동원개발에서 소수주주가 추천한 독립한 감사가 선임될 수 있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펀드측은 상근감사 후보로 넥센타이어 부사장과 대한타이어공업협회 비상근 감사를 역임한 이상욱씨를 추천한 상태다.

장펀드측은 이날 임시주총이 동원개발 임직원들의 비협조 등으로 원활한 주주총회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분위기는 장하성펀드측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장펀드측은 지난달말 부산지법에 제기한 동원개발의 작년 주주총회 결의 취소소송에서 상임감사 선임결의를 취소한다는 판결을 법원으로부터 받아냈다. 또 동원개발 주식 4만1785주(0.46%)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가인 삼성투자신탁운용의 지지도 얻어낸 상태다.

장펀드측은 동원개발 최대주주의 지분매각에 대해서도 금융감독원에 최대주주의 주식분산 의혹 조사요청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날 임시주총 이후에도 논란의 불씨를 남겨두고 있다. 장펀드측은 작년 9월30일 기준으로 동원개발 지분 5.21%를 보유중이다.

한편 동원개발측은 장펀드측과 별도로 내일(4일) 상근감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총을 개최하겠다고 공시한 상태이지만 아직까지 상근감사 후보를 추천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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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철 (che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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