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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張펀드 임시주총 개최에 '맞불'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개최일 앞당기고 '감사선임 건'만 처리 "표대결까지 예상"]
동원개발가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일명 장하성펀드)가 임시주주총회 개최에 '맞불작전'을 놓는다.
동원개발은 26일 공시를 통해 2007년1월11일 예정이던 임시주총을 같은달 4일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또한 주총 의안도 '정관일부 변경의 건'과 '상근감사선임의 건' 2가지에서 '상근감사선임의 건'만 처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관련사업, 각종 첨단소재사업 및 투자에 관한 사업목적 추가는 차후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될 예정이다.
동원개발이 이처럼 임시주총일을 앞당기고 '감사선임의 건'만 처리하는 것은 장하성펀드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하성펀드는 부산고등법원의 임시주주총회소집허가 결정에 따라 내년 1월3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동원개발은 장하성펀드가 임시주총을 개최한 바로 다음날 임시주총을 여는 것이다.
장하성펀드측은 "법원의 임시주총소집허가결정에 따라 소집권자로서 적법하고 정당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 운영할 것"이라며 "동원개발 주주이익을 보호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는 독립적인 상근감사를 선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원개발 관계자는 "이날 임시주총에 관한 사항을 변경한 것은 장하성펀드와의 임시주총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장하성펀드측이 회사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게 일방적으로 감사선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표대결까지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장하성펀드와 언제든지 타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하성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이 고문으로 있는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는 지난해 동원개발 주식을 확보한 후 지배구조 개선에 합의했으나 감사선임을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장하성펀드는 대량보유신고서를 제출한 적이 없으므로 5%미만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선옥기자 o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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