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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보드 시장 활성화 정책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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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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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766 2010/08/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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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나노텍
프리보드 시장 예비지정된 상태임
 
 
정부 “프리보드 활성화 정책에 반영할 것”
지면일자 2010.08.27     
초기 성장단계 벤처 자금 조달시장으로서의 `프리 보드` 활성화에 정부 · 정치권 그리고 산업계가 의견일치를 보았다. 특히 투자자 피해 우려로 그동안 활성화에 소극적이었던 금융당국이 청년 창업 확산 일환으로 프리보드 활성화에 공감을 표명, 앞으로 지원책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김용태 한나라당 의원과 금융투자협회가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한 `프리보드 역할 제고방안 정책토론회`서 각계는 중소 · 벤처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해서는 프리보드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황건호 금융투자협회장은 “현재 프리보드 시장에서 특별한 투자자 유인책을 찾기가 어렵다”라며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활성화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도 금융당국에 대책 강구를 강력히 요청했다. 허태열 국회 정무위원장은 “대한민국 벤처기업들 대부분이 자금을 융통할 수 없어 빈사지경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프리보드 시장이 활성화돼 비상장 벤처기업의 활로가 되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보드 시장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 관심에 불을 지핀 김용태 의원은 “많은 사람들이 젊은이들은 왜 도전을 안하느냐 창업하라고 말하지만, 정작 이들을 위해 준비는 안 돼 있다”라며 “이 자리가 프리보드 활성화를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첫 출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이 같은 문제점 지적에 공감을 표하며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진 위원장은 “우리나라 중소기업 문제가 정책자금 등에 과다하게 의존한다. 과거와 다른 나라를 보면 코스닥이나 프리보드를 (자금조달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델”이라며 “코스닥은 제도화된 시장이고 프리보드의 역할을 활성화하고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 △투자자 신뢰 회복 △투자자의 선별 능력을 높이기 위한 다량의 정보 제공 △정책자금과 모태펀드 연계 △공시요건 및 불공정거래 방지 △코스닥 등 거래소 시장으로 원활하게 이전하는 연계프로그램 마련 등을 꼽으며 “앞으로 프리보드 시장이 기업 인큐베이팅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좋은 방안에 대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노희진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중소 · 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프리보드 역할 제고방안` 주제발표를 통해 프리보드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경쟁 매매제도 도입과 거래비용 절감을 위한 세제 개선 등을 꼽았다. 노 연구원은 “현행 상대매매방식은 매매체결률 저하와 시세 왜곡에 따른 신뢰성 저하로 거래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경쟁매매가 가능하도록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거래비용 절감을 위한 세제 개선안으로는 주식양도차익의 비과세 범위를 녹색기업 등으로 확대하고, 프리보드 거래 주권에 대한 증권거래세율 인하 필요성을 언급했다.

송승한 프리보드기업협회장은 “정체된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특단의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시장인프라가 바뀌어야 기업들이 시장에 많이 들어올 것”이라며 “코스닥 시장에 1000개가 상장돼 있는 만큼 5000~1만개 기업이 진입할 수 있게끔 활성화를 위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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