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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특이 타이거오일과 합병계약을 공식체결했다. 코스닥에 등록된 특수운송 및 석유수입업체인 동특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국내 석유수입업계 시장점유율 1위인 타이거오일과의 합병을 승인했다. 양사의 합병은 동특이 타이거오일주식 1주당 자사 주식 1.10298주를 교부, 흡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동특관계자는 7월에 합병승인주총을 개최할 예정이며 동특주주들에게는 주식매수청구권이 주어진다고 밝혔다. 매수청구가격 등 상세한 내용은 26일중으로 공시할 예정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77년 설립돼 특수운송부분에 특화해온 동특은 99년 목표에 24만배럴의 저장시설을 완공, 호남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석유수입업에 본격진출했으며 올해초 400억원을 출자한 H&Q AP에 인수됐다. 98년 석유수입사로 등록한 타이거오일은 평택 울산에 43만배럴의 저장시설을 갖추고 수도권 영남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 연매출 1,100억원을 기록한 국내 최대 석유수입업체이다. 동특 관계자는 "타이거오일의 저장시설 및 직영주유소를 인수함에 따라 전국판매망을 갖춘 국내 최대 석유수입업체의 지위를 확보할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