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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특이 유류판매업계 시장점유율 1위 회사인 타이거오일을 흡수합병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동특은 석유판매부문 시장 석권을 위해 타이거오일을 합병키로 하고 현재 협상을 진행중이다. 비상장 비등록업체인 타이거오일은 지난해 매출액 1,068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기록, 석유판매업계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있다. 서울 여의도에 본사가 있으며 자본금은 40억원으로 98년 동종업계 관련자들이 공동출자해 창업했다. 최대주주는 박상준사장(지분율 약 30%), 나머지 지분은 50~60명의 주주 및 우리사주 조합이 보유중이다. 동특은 타이거오일 주식을 동특주식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통해 이 회사 주식 100%를 인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식분배비율, 즉 타이거오일의 기업가치 평가를 놓고 이견이 있어 합병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양사 관계자들은 밝혔다. 지난달 H&Q가 4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동특은 전남 목포에 대규모 석유저장탱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말 석유판매업계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타이거오일측 관계자는 "타이거의 영업력과 동특의 운송노하우가 합쳐질 경우 시너지효과를 발휘, 업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특 주가는 H&Q의 인수계획이 알려진 1월20일 이후 4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7만4,0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을 거듭, 4월20일 종가는 8만1,000원으로 떨어진 상태이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