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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지난해 건설업계 최고의 영업실적을 거두는 등 `잘 나가던` 현대산업(,,)개발이 검찰의 정몽규 회장에 대한 수사로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검찰수사가 당장 현대산업개발의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수사가 장기화되면 수주나 영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일 검찰에 따르면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전 MCI코리아 부회장 진승현(陳承鉉)씨를 통해 장외시장 주가(신세기통신)를 끌어올려 100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올린 의혹을 받고 있다. 정 회장은 또 현대산업개발이 갖고 있던 고려산업개발 주식 550만 주에 대한 신주인수권을 리젠트 증권에 비싸게 되팔아 56억 원의 시세 차익을 올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검 중수부 특수 2부 수사팀은 진승현씨가 부회장으로 재직했던 브릿지증권(옛 리젠트증권)을 지난 29일 압수수색해 주가 조작 관련 자료를 확보했고, 정몽규 회장에 대해 조만간 소환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규 회장과 현대산업개발이 신주인수권 문제나 건설업종이 아닌 이종업체 지분 투자와 관련해 세간의 관심을 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정몽규 회장은 현대산업개발 해외 BW 인수를 추진하다 여론의 질타를 받고 무산된 적이 있다. 지난 99년 현대자동차에서 현대산업개발로 분가했던 정몽규 회장은 당시 현대산업개발의 해외 BW 1358만주를 배당 받았다. 이는 당시 전체 물량의 90%가 넘는 것이었다. 당초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지배력이 약했던 정몽규 회장은 해외 BW를 행사하려고 했다. 이 때 정몽규 회장이 BW를 행사했다면 지분이 31.5%로 크게 올라, 대주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가 현대산업개발이 회사 지배권 유지수단으로 BW를 발행했다며 대주주가 보유한 BW를 완전 소각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결국 정몽규 회장은 2003년 7월과 12월에 각각 5000만달러, 8500만달러 규모의 BW를 전량 무상 소각하면서 BW 문제가 일단락됐었다. 정몽규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는 것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은 “검찰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소식만 언론을 통해 확일 할 뿐 구체적으로 (검찰로부터) 통보 받은 바 없다”며 언급을 삼갔다. 그러나 회사 사주가 지분 투자와 관련해 대형 의혹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사실에 당혹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업실적이나 수주, 주가 등에서 자칫 이번 사건이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현대산업개발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시시비비야 검찰 수사가 끝나봐야 아는 것이지만, 정몽규 회장이 유죄 여부를 떠나 논란의 한 가운데 서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는 것은 현대산업개발 입장에선 엄청난 부담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대산업개발이 갖고 있는 기업내재가치는 건설업종 중 최고이며 정몽규 회장 조사에 따른 수주 영업 차질 등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며 “그러나 수사가 장기화 될 경우엔 주가나 대외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현대산업개발이 현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지 주목된다”고 전했다.＜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산업 (012630) Hyundai Development Company 국내 상위의 주택건설업체 거래소 건설

누적매출액	23,776억	자본총계	17,608억	자산총계	30,194	부채총계	12,585억
누적영업이익	3,917억	누적순이익	3,224억	유동부채	8,578억	고정부채	4,007억

수익성 분석의견 동 기업의 매출액은 일시적으로 증가하였으나 최근, 23776.7억원을 기록하며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12개월간 영업이익률은 지속적으로 늘어 최근에는 16.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제품이나 매출의 특성을 파악하여 수익성 유지가 가능한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