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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미영기자] 노무라증권은 7일 "내년 증시에 대해 여전히 긍정적인(Bullish) 시각을 유지한다"며 "다만, 실물 경제의 자금 수요가 시작되면서 유동성은 다소 위축될 수 있으며 유동성보다 실물경제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밝혔다.노무라증권은 "올해 한국 증시는 강한 이익회복의 부재 속에서도 낮은 인플레이션 변동성에 기반해 재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이같은 상황이 내수 리스크 선호 경향을 높이는 동시에 실물경제로부터의 자금 수요를 낮췄고, 특히 긍정적인 수익률 곡선이 채권에서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노무라는 "한국의 경우 인플레이션 완화적인 영향력을 자체 경제로 흡수하는 초기 단계에 와 있으며 따라서 인플레이션 주기가 투자자들이 도외시하는 것보다 더 크게 붕괴됐다"며 "그러나 실물 경제의 자금수요가 시작되면서 금융자산의 경우 과도한 유동성 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노무라는 "우리는 국내 증권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접고, 현대산업(012630)개발과 같은 실물경제 관련 주식을 추가한다"며 "다만, 한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으로 수익률 곡선이 정상화된 시장중 하나인 만큼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다만, "대만 증시의 개선으로 상대적으로 재평가가 더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 대만 증권사로의 교체를 권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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