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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성호기자] 현대산업(012630)개발이 농협과 함께 부동산신탁회사를 설립키로 함에 따라 관련 업계의 무한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현재 현산과 농협은 실무진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에는 감독기관의 사업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회사 설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금은 신탁사 설립의 최소기준인 100억원으로, 양사가 50억원씩 나눠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산이 농협과 손을 잡은 것은 자체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물량을 소화하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농협의 계획과 부동산 관련 금융기법을 도입코자하는 현산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농협은 총 사업비 2조6000억원 규모인 파주운정 복합단지 사업과 2조4000억원대인 인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지구 복합단지 사업, 경기도 일산 한류우드 조성사업 등에 사업자로 선정돼 있다.
현산 관계자는 "이미 경영진으로부터는 구두상으로 확정을 받고 실무진이 설립에 관한 세부내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기관 중 부동산 신탁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곳은 농협이 유일해 합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산으로서도 농협으로부터 (부동산관련) 금융기법을 많이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금융업 범주에 속하는 만큼 초기에는 농협 주도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부동산신탁업체는 모두 9곳. 한국토지신탁, 케이비부동산신탁, 대한토지신탁, 생보부동산신탁, 한국자산신탁, 다올부동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아시아자산신탁, 국제자산신탁 등으로 아시아자산신탁과 국제자산신탁은 설립된 지 1년이 채 안된 신생업체들이다.
최근 건설경기가 극도로 침체되는 가운데 신규 사업자가 뛰어들면서 수주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일부 부동산신탁회사는 수수료(약정보수) 등을 경쟁적으로 인하하면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분양 사업 등 일반적인 대리사무에 관한 약정보수를 전체분양가의 1% 내외로 받았지만 최근 신탁업체들이 늘어나면서 평균 0.2%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현산과 농협의 부동산신탁업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기존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경영전략 마련에도 분주하다.
자본력이 약한 중소신탁사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수주 물량이 많고 위험부담이 적은 대리사무와 담보신탁 등의 업무에 더욱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예전에는 드물게 진행했던 건설사들과의 업무제휴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의 변화도 예상된다.
부동산신탁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농협과 같은 거대 금융기관이 진출하는 것은 기존 업체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기존 신탁업계의 재편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현산과 농협은 실무진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중에는 감독기관의 사업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회사 설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본금은 신탁사 설립의 최소기준인 100억원으로, 양사가 50억원씩 나눠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산이 농협과 손을 잡은 것은 자체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물량을 소화하고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농협의 계획과 부동산 관련 금융기법을 도입코자하는 현산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농협은 총 사업비 2조6000억원 규모인 파주운정 복합단지 사업과 2조4000억원대인 인천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지구 복합단지 사업, 경기도 일산 한류우드 조성사업 등에 사업자로 선정돼 있다.
현산 관계자는 "이미 경영진으로부터는 구두상으로 확정을 받고 실무진이 설립에 관한 세부내용을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금융기관 중 부동산 신탁사업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하지 않은 곳은 농협이 유일해 합자회사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산으로서도 농협으로부터 (부동산관련) 금융기법을 많이 배워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금융업 범주에 속하는 만큼 초기에는 농협 주도로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 등록된 부동산신탁업체는 모두 9곳. 한국토지신탁, 케이비부동산신탁, 대한토지신탁, 생보부동산신탁, 한국자산신탁, 다올부동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 아시아자산신탁, 국제자산신탁 등으로 아시아자산신탁과 국제자산신탁은 설립된 지 1년이 채 안된 신생업체들이다.
최근 건설경기가 극도로 침체되는 가운데 신규 사업자가 뛰어들면서 수주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일부 부동산신탁회사는 수수료(약정보수) 등을 경쟁적으로 인하하면서 출혈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분양 사업 등 일반적인 대리사무에 관한 약정보수를 전체분양가의 1% 내외로 받았지만 최근 신탁업체들이 늘어나면서 평균 0.2%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현산과 농협의 부동산신탁업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기존 업계는 바짝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향후 경영전략 마련에도 분주하다.
자본력이 약한 중소신탁사들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수주 물량이 많고 위험부담이 적은 대리사무와 담보신탁 등의 업무에 더욱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예전에는 드물게 진행했던 건설사들과의 업무제휴 등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의 변화도 예상된다.
부동산신탁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농협과 같은 거대 금융기관이 진출하는 것은 기존 업체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며 "기존 신탁업계의 재편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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