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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株, 1월 주도주? 증권사마다 '비중확대'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건설주가 신정부 출범 수혜주로서 3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연초 주도주로 자리 잡고 있다.
4일 건설 업종지수는 전일대비 3.47% 올라 433.15를 기록하고 있다. 2일, 3일에는 코스피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각각 2.92%, 1.19%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태영건설이 대운하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14.17% 급등했다. 태영건설은 강변여과수 공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한반도 대운하 건설 추진과 관련 상수원 오염 논란이 제기돼 차기 정부 인수위원회가 현재의 수돗물 공급방식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때문이다.
강변여과수 공법은 코오롱건설(2.82%)과 대우건설(1.95%) 도 사용하고 있다. 코오롱건설은 지난 2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바 있으며, 대우건설도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산업은 9.56%, GS건설은 6.08% 올랐으며, 현대건설, 금호산업도 각각 3.27%, 3.10% 상승했다.
건설업종에 대한 증권사들의 투자의견도 '비중확대' 일색이다. 최근 대형업체들이 한반도 대운하 건설 추진으로 주목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해외수주 모멘텀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건설주와 시멘트주가 강세로 연초 장세를 시작했다"면서 "주택정책의 긍정적 변화, 재정확대를 통한 공공투자확대, 남북경협이 올해 건설주에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도 건설업종에 대해 "해외수주 모멘텀이 지속되고 신 정부 규제 완화 기대에 따른 국내 건설업체 투자 환경 개선으로 대형업체 위주의 반등 국면이 예상된다"며 비중확대 의견을 냈다.
한누리증권 역시 "2007년 전체 해외수주는 142% 증가해 400억 달러에 근접했다"며 "해외수주 호황은 현재 진행형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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