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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주가가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2일 8만9000원이던 주가가 5거래일째인 27일까지 16.8% 오른 10만4000원을 기록해 신고가를 경신했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현대산업개발이 3분기에 기대 이상으로 양호한 실적을 올려 주가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산업개발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향후 사업진행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허문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이 3분기 실적이 좋아진 것은 일회성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그러나 3분기 실적보다 현대산업개발의 투명한 경영과 내년부터 건설업황이 좋아질 점 등 요인을 고려해 건설업종 최우선 추천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2만6300원을 제시했다.

이선일 대우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이 탁월한 이익 창출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목표주가를 14만7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최나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일회성에 불과하고, 실적개선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향후 사업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신중한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