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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현대산업개발이 3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강세를 보였다.

29일 현대산업개발은 2.97%(3000원) 오른 10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는 10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6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잠정)이 1175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9.6% 증가한 6782억원, 순이익은 22.9% 증가한 858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실적 발표일 전후인 25일 6.95%, 26일 4.23%, 29일 2.97%(장중 6%이상)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17.3%로 2005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2009년까지 실적 개선은 지속될 전망으로 목표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하나대투증권은 현대산업개발이 자체개발사업 가시화로 실적과 주가가 레벨업 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7만5500원에서 11만75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대우증권도 탁월한 이익 창출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목표주가를 39.2% 상향조정한 14만7800원으로 제시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산업에 대해 실적은 우수하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를 현주가보다 낮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향후 지방분양시장의 회복추이 및 해운대 자체사업분양시기와 2008년 분양계획이 확정되면 실적전망치를 재조정한다는 계획이다.

김유경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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