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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통법 전격 시행... 최대 수혜주는 역시 "증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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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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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97 2009/02/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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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빅뱅의 서막이 올랐다. 이는 4일인 금일부터 자본시장통합법이 전격 시행되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금융권의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최대 수혜주는 뭐니 뭐니해도 증권업으로 꼽히고 있다. 정부의 금융산업 육성책이 자본시장 발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은행에 비해 규모가 적은 증권사들의 대형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준비된 증권사에게는 기회로 작용하겠지만 올 하반기로 갈수록 증권사별 주가차별화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 임승주 연구위원은 4일 "세계를 강타한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과 경기침체로 자통법의 의미와 기대가 반감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자통법 시행은 장기관점에서 봐야하며 금융권의 무한경쟁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엇보다 최대 수혜주는 증권업이란 분석이다. 무엇보다 정부정책이 자본시장 발전에 초점이 맞추져 있고, 은행대비 규모가 적은 증권사들의 대형화 추진, 업무영역 확대에 따른 은행, 보험권과의 겸영 토대, 지급결제 허용에 따른 자금 이동 가능성 등이 그 이유다.

물론 올해는 여전히 전통적 수익모델 중심의 영업 전개가 예상된다. 임 연구위원은 "올해는 투자 리스크가 적은 브로커리지와 전통 IB영업 위주의 수익모델 중심으로 영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자통법에 잘 대처하고 전략적 선택을 잘하는 곳은 자통법이 주는 파이를 더 크게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회사별로는 삼성증권과 대우증권의 경우 대형사로서 금융환경 변화의 최대 수혜주로 꼽혔고 미래에셋증권과 동양종금증권 또한 자산관리영업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외에 키움증권은 브로커리지 영업에서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고, 이를 통해 증권사들은 올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 차별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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