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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위력에 美경제도 초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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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허리케인 `구스타브`로 인해 폭풍전야다. 허리케인 5개 등급 가운데 2번째로 위험한 4급 허리케인으로 발전한 구스타브가 미국 석유 생산시설이 밀집한 걸프만을 거쳐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국 전체가 초비상이다. 허리케인이 몰고 올 산업시설 피해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구스타브 북상 소식 등으로 전날보다 171.22포인트(1.46%) 내린 1만1543.96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허리케인 구스타브가 걸프만 연안을 강타하면 주택경기 등 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는 미국 경제를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몰아갈 것으로 염려한다. 걸프만 연안은 미국 석유 생산의 25%와 천연가스 생산의 75%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구스타브가 이 지역을 강타해 석유와 가스 생산시설을 파괴하면 유가와 가스 가격 상승은 물론이고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이 지역을 강타했던 2005년 8월에도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이로 인해 미국 경제 성장이 급격히 둔화됐다. 당시 배럴당 40달러 안팎에 머물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6월 하순 사상 처음 60달러를 넘어선 이래 카트리나가 미국 멕시코만을 강타해 석유시설에 피해를 입힌 8월 말에는 10월 인도분 WTI 가격이 70달러를 넘어서는 폭등세를 나타낸 바 있다. 이와 함께 카트리나 영향으로 당시 실업자 수가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고 이에 따라 경제 성장에도 큰 타격을 미쳤다. 카트리나 영향으로 2005년 3분기까지 4%에 달했던 미국 경제성장률은 4분기에 1.1%로 급락했다. 카트리나가 맥시코만 연안을 강타했을 당시 1만463이던 다우지수는 유가 급등과 경제적 타격 등에 발목이 잡혀 10월에는 1만216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문가들은 4급으로 발전한 구스타브 위력이 카트리나(3급)를 웃돌아 걸프만을 강타하면 정유ㆍ천연가스 시설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짐 로일러 플래내스틱스닷컴 에너지기상학자는 "이번 태풍이 미국 석유 생산시설에는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며 "과거 카트리나보다 더 위협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구스타브가 다행히 걸프만에 도착하기 전에 세력이 약화되거나 산업시설을 비켜가더라도 이미 상당수 정유업체들이 원유 생산시설 가동을 중단해 이에 따른 영향도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열더치셸, 셰브런, 엑손모빌을 비롯한 상당수 정유업체들은 걸프만 지역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원유 생산과 시설 운영을 중단한 상태다. 페빈커 글로벌 컴머더티 에디터는 "이번 허리케인 영향으로 천연가스가 가장 큰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뉴욕 주식시장도 구스타브의 피해 정도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며 허리케인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뉴욕 = 위정환 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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