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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전기, 전기차 수혜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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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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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66 2009/10/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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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200

SEOUL, Korea (AVING) -- <Visual News> 전동공구, 자동차용DC모터, 소형엔진제품을 전문 제조, 유통하는 계양전기(대표 이형호, www.keyang.co.kr)가 현대기아차와 DM 및 소형차 장착용 모터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공급망 확대로 인한 꾸준한 매출증대가 전망된다.

(사진설명: 계양전기 안산공장 전경)

계양전기는 전동공구 사업이 안정적인 현금창출원 역할을 하고 있는데다, 최근 전기차 부품업체를 지원한다는 정부의 '전기차 활성화 방안'에 따른 전기자동차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관련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기도 하다.

이 회사 기획팀을 총괄하고 있는 조주연 부장을 통해 기업 근황을 살펴봤다.

◆ 3분기 실적에 대한 의견이 많은데,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무엇인가?

3분기에는 안산 및 천안공장이 공통으로 좋지 않았다. 특히 안산에서는 경쟁사와 경쟁이 치열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았던 1~2분기까지는 비슷하게 왔는데 3분기 들어 회복세가 되면서 업체간 치고 나가는 프로모션들이 굉장히 많았다. 결국 가격경쟁이 되다 보니 외형은 줄지 않았지만 이익이 줄어드는 형태가 된 것이다.

(사진설명: 계양전기가 생산하는 엔진, 전동공구 제품)

◆ 전동공구, 모터의 주요 원자재인 구리가 원재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이며,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구리는 원재료에서 비중 자체가 높지 않을뿐더러 직접 구매하는 형태가 아니라서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받는다고 할 수 없다. 와이어나 사출품 같이 사전 가공품 형태로 들여오기 때문에 직접 반영되지 않는 것이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2가지 방식으로 내부 진행 중이다. 하나는 원가절감이다. 방법은 재료비라든지 생산성 향상 등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상당부분 효과 보고 있었는데 2~3년 해오면서 약간 주춤한 상태가 됐다. 또 하나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방식이다. 기존제품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 중국 현지법인의 경영상태가 적자라는 지적이 있는데, 이유는 무엇이며 대안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한국보다는 중국이 훨씬 더 컸다. 중국공장은 2001년에 첫 가동을 시작했다. 초기 정착과 안정화에 약 4년 걸렸지만 3년 전부터 이익을 냈었다. 중국공장은 처음엔 생산기지 역할을 담당했었다. 중국에서 생산해서 한국에 파는 역할인데, 4~5년 전부터 이건 아니라는 내부 경영적 판단 하에 기존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중국 내수시장 공략과 제3국으로의 수출로 방향을 전환했다. 현재는 중국내수 및 제3국 수출비중이 한국으로 들여오는 비중보다 높다. 중국현지법인은 본사 임원이 총경리(대표)를 맡고 있다. 실적의 급감은 외부적 요인이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금융위기가 원인이었다. 당시 중국 로컬업체는 더욱 심각했다. 중국에서 가장 큰 한 로컬업체는 3개월 동안 공장이 쉴 정도였다. 우리도 여파가 있었지만, 현재는 상당히 회복된 상태다.

◆ YF소나타에 이어 그랜저 후속모델에도 장착용 모터의 개발적격업체로 선정됐지만, 의존적 비즈니스에 대한 우려가 있다. 어떤 준비를 하고 있나?

현대차와의 업무는 오랫동안 지속돼 왔다. 이번 모터 개발적격업체 선정도 특별한 일이 아니라 계속되어 오던 상생 비즈니스 중 하나라고 본다. 물론 비즈니스가 한 회사에만 너무 몰리게 되면 안 되기에 나름 준비는 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긴 어렵다. 다만, 향후 자동차들이 기존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로 이동할 것인데, (하이브리드차는 과도기) 차세대 그린카(Green Car) 개념이 도입되면 완성차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도 그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 현대차 내부에서도 전기차를 면밀히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우리 같은 관련 협력업체도 자연스레 준비하고 있다. 현재로선 완성차 업체에 대응하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겠다.


◆ 해외진출 및 수출은 어떻게 진행 중인가?

글로벌시장에서 완성차 업체가 요구하는 모터의 수준도 급속히 바뀌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 요구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추는 게 급선무다. 천안의 자동차부품공장은 2002년까지 수출만 해오다가 이후 내수로 돌아섰다. 하지만, 과거 수출경험을 토대로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판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전동공구는 일부 수출하고 있지만 여전히 내수가 강세다. 보쉬 같은 외산 브랜드들이 국내시장에 투자하는 만큼 우리도 글로벌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


◆ 하이브리드용 BLDC모터개발과 관련 진척도는? 상용화는 언제쯤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가?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고객사와 NDA(Non-disclosure agreement/기밀유지협약)가 체결돼 있어서 지금으로선 확인해드리기 힘들다. 아시다시피 완성차 업계에서 전기차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특히 모터 같은 관련 업체들은 어떤 방식으로든 직간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다만, 자체적으로 준비하느냐, 공식적인 수주냐, 언제 어느 정도로 준비하느냐 같은 시점과 수준의 차이가 있다고 본다.


◆ 4분기 매출은 어느 정도로 예상하는가?

공시내용이어서 말씀 드리기 곤란하다.


<이 뉴스는 투자자들의 기업 및 주식시장 전반에 대한 사실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글로벌뉴스네트워크 'AVING'과 증권포털 '씽크풀'이 공동 기획해 취재하고 있습니다. 저평가된 우량주 및 기업 경쟁력의 핵심인 Product를 집중 분석하고, 최근 공시내용을 바탕으로 주주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현장 중심으로 담아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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