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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태양광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서서히 살아나기 시작한 태양광 시장이 내년이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다는 게 이유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내년 태양광 시장이 20% 이상 성장한다는 데는 이의가 없는 분위기다.
하반기로 갈수록 태양광 시장 분위기가 바뀌는 조짐은 뚜렷하다. 태양전지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만 봐도 회복세가 확연하고, 국내 모듈 제작 업체들의 글로벌 일감도 최근 증가세다.
이처럼 태양광 시장 업황이 예년과 다른 것은 그동안 과잉 투자로 발생한 후유증이 어느 정도 치유됐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장기 투자가 새롭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과 미국은 향후 10년간 각각 850조원과 180조원을 태양광 분야에 쏟아넣는다는 계획을 이미 발표했고, 우리나라도 5년간 40조원가량을 태양광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새웠다. 이와 함께 태양광 발전 단가가 화석연료와 같아지는 그리드패리티가 그리 머지않은 것도 태양광 투자를 재촉하는 또 다른 요인이다.
김영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산업은 초기 대규모 투자 부담과 경제성 논쟁 등 많은 장애 요인에도 불구하고 화석에너지원 고갈과 환경문제에 대한 핵심 해결 방안이라는 점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면서 "각국 정부 지원 정책은 태양광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을 유인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분위기는 국내 태양광 업체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자국 이기주의를 고려해야겠지만 그래도 글로벌 투자 확대로 인한 훈풍은 국내 업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미 3분기부터 국내 업체들의 실적에서 이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폴리실리콘 대표 종목인 OCI만 보더라도 최근 급증한 수요 덕에 공급이 부족한 형편이다. 추가 설비 투자를 하면 규모의 경제 면에서 다른 경쟁업체들을 압도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웅진에너지는 3분기께 밀려드는 수주로 2011년 생산 물량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신성홀딩스는 2011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2배로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된다. 삼성, LG 등 대기업들의 태양광 진출도 본격화되면 태양광 업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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