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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12년까지 그린에너지 기술 개발에 3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세계 각국에서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15일 코트라에 따르면 독일, 캐나다 등 주요 국가들은 태양광, 풍력 등 그린에너지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연구 개발 지원, 의무 구매제도, 개발제한구역 해제, 기업뿐 아니라 해당 지자체까지 보조금 지급·세금 감면 등을 실시하고 있다.

태양광 분야 세계 1위인 독일은 지난해만 8000만유로를 태양광 제조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에 투자, 이 분야 핵심기술인 박막기술 연구와 폴리 실리콘, 웨이퍼 변환 효율 증진 연구가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활발하다.

캐나다 정부는 지난해 4월부터 총 14억 캐나다달러를 투입해 에코에너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캐나다는 풍력, 바이오매스, 태양광, 해양, 지열을 통해 100만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한 연간 14.3테라와트의 전기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캐나다 정부는 바이오 연료 생산 시 1ℓ당 최대 0.2 캐나다 달러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기로 했다.

중국은 그린에너지 발전을 독려하기 위해 2001년부터 생물물질 에너지 쓰레기 발전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환급하고, 풍력발전은 50%를 감면해주고 있다. 중국은 또 그린에너지로 만든 전기에 대해 정부가 가격을 정하고 국무원 가격관리 부문에서 지역별 전기 요금 기준을 정하고 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