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미국 일리노이주에서는 휘발유나 경유 차량을 바이오 연료(동식물에서 뽑아 쓰는 연료) 자동차로 바꾼 사람에게 일시불로 최대 4000달러(약 400만원)를 돌려주고 있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이스라엘은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만들어내는 가정에 대해 ㎾h당 2.01셰켈(약 622원)에 사준다는 계획을 지난 6월 내놓았다.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태양광, 풍력, 바이오연료 같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10년간 신·재생에너지 시장 3배로 확대

미국 최대 자동차 기업인 GM의 릭 왜고너 회장은 지난달 미 댈러스 상공회의소 세미나에서 "고유가 시대 생존전략으로 대체연료를 활용한 신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GM이 올해 개발하는 19종류의 신차 가운데 18개가 하이브리드카(전기모터와 휘발유 엔진 차량)와 바이오연료 차량이다.

미국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독려하기 위해 바이오 연료개발에 대한 세제혜택을 준 데 이어 올해부터 2015년까지 매년 5억달러를 대체에너지인 에탄올 생산 보조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또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360억 갤런의 에탄올을 의무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