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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이엔지가 계열사인 루디스를 매각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반면 이를 인수한 덕산하이메탈은 약세를 기록중이다.
16일 오전 9시32분 현재 신성이엔지는 전일대비 180원(2.98%) 오른 6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7월9일부터 줄곧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덕산하이메탈은 전일대비 85원(-2.10%) 내린 3970원에 거래중이다.

신성이엔지는 전날 장 마감 후 계열사인 루디스의 주식 50만주를 211억원에 덕산하이메탈에 양도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대비 23.0%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성이엔지는 루디스 매각을 통해 클린룸, 펩공정자동화장치, 태양전지 등 3개 사업에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인해 덕산하이메탈은 루디스의 주식 50만주(83.3%)를 취득하게 됐으며, 취득금액인 211억원은 덕산하이메탈의 자기자본대비 41.82%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규모다.

루디스는 OLED 제조 및 판매업체다.

덕산하이메탈의 루디스 인수를 두고 전문가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권정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OLED 재료업체인 루디스 인수로 반도체 시장 중심의 기존 시장에서 디스플레이로 대응영역을 확대했다"며 "루디스의 주요 매출처가 삼성SDI인데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OLED 합작법인 설립이 진행되고 있어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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