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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PF 급증세... 새 정부 들어 시장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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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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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5 2017/05/24 09:58
수정 2017/05/2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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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생에너지 PF 급증세... 새 정부 들어 시장확대 기대

아시아투데이 | 2017/05/24 06:00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권가에서도 이와 관련한 프로젝트 파이낸스(PF) 시장이 확대될 거란 전망이다.

23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PF 시장의 규모는 3989억달러다. 이 가운데 에너지 부분은 1705억달러로 전체 규모의 43%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들도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한 PF 투자에 나서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미 대선 공약을 통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생산량 비중을 전체의 2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증권사 PF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배경이다.

에너지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이끌고 있는 SK그룹의 금융 계열사인 SK증권은 일찍부터 신재생에너지 전담팀을 꾸리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SK증권은 지난 2014년 11월 신재생에너지 전담 PF팀을 신설해 50MW급 세계 최초 부생연료전지, 국내 최대규모 52MW급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각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경남 의령군, 전남 영광군, 경주시 강동면, 경주시 조항산 지역 등 다수의 풍력발전을 포함해 고흥만태양광발전, 군부대태양광발전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금융주선 실적을 기록했으며 현재까지 신재생에너지 관련 PF 주선 금액은 약 4100억원(총 8건)에 달한다.

SK증권은 올해 영광풍력을 비롯해 여수 바이오매스, 세계 최초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태백귀네미풍력 등 약 1조5000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금융자문주선을 완료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도 1조2000억원 규모의 영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PF 자문을 하는 등 다수의 금융자문과 주선업무를 진행, 총 7조원 가량의 PF 금융자문 및 주선을 진행해왔다.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1월 6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프로젝트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앞서 2010년 고형연료(SRF)를 연료로 하는 익산제2산업단지집단에너지사업의 금융주선과 투자를 시작으로, 석문산업단지집단에너지사업을 주선했으며 현재 내포신도시집단에너지사업 및 광양바이오매스발전사업의 금융자문과 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초 영국 웰링버러 바이오매스 발전소 사업 PF를 추가 주선했으며 이를 통해 총 주선금액 500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KTB투자증권은 현재 일본 태양광과 관련해 PF 주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시장도 검토중이다.

다만 정책에 따라 수익성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책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도 공존한다.

이종은 자본시장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은 특성상 정부의 정책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며 “새로 출범한 정부가 신재생에너지산업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관련 PF 시장도 그 규모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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