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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ICT 융합 제품 확산 급물살 탄다게시글 내용
태양광발전·ICT 융합 제품 확산 급물살 탄다
[에너지경제신문 안희민 기자] 태양광발전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이 확산의 급물살을 탔다. 가격과 시장이 뒷받침하기 때문이다.
태양광발전과 ICT가 융합된 대표적인 상품은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 융복합설비다. 이 제품은 햇빛 든 낮에 전기를 생산해 ESS에 담아뒀다가 밤에 사용한다. 태양광 모듈과 ESS라는 기기와 함께 최적 조합을 이룰 엔지니어링 기술과 사업모델 삼박자가 맞아야 경쟁력이 있다.
한동안 기기의 가격이 높고 조합 기술과 사업모델 개발이 미진했지만 최근엔 애로가 해소됐다. 태양광 모듈과 ESS 가격이 바닥 수준으로 떨어졌고 에너지 엔지니어링을 표방하는 한국 기업이 나타났다. 미국이 중심된 시장도 사업에 날개를 달아 줬다.
PV인사이트에 따르면 15일 태양광 모듈 평균 가격은 이미 와트당 35센트다. 2015년 초 1달러 선이 붕괴된 이후 급속하게 빠지고 있다. ESS 가격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ESS이 kWh당 45만원에 설치된 바 있다. 또한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과 ESS의 가격 하향 추세는 향후 계속될 전망이다. 태양광모듈 가격 하락은 바닥을 헤아리기 어렵고 ESS가격은 2020년 kWh당 25만원, 2024년 19만7000원까지 도달할 전망이다.
업계는 태양광 모듈과 ESS의 가격 하락을 오히려 반기고 있다. 신성솔라에너지 관계자는 "태양광과 ESS 가격 하락이 시장 확대를 가져와 제조 기업들에게 이익일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과 ESS를 연결하는 엔지니어링 기업의 수익도 확대되고 있다. 에너지 엔지니어링을 표방하는 그리드위즈는 분산발전시설의 최적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매출이 기하급수적이다. 2013년 설립 첫해 매출 3억원을 기록했으나 2014년 13억원, 2015년 115억원, 2016년엔 300억원을 기록했다. 3년새 매출이 100배 성장했으며 지수함수적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서비스업의 특성상 매출 확대는 가격하락보다는 시장확대에 기인하기 때문에 그리드위즈의 성과는 태양광-ICT 융합 사업에 희망이 되고 있다.
박창민 그리드위즈 기술상무는 "그리드위즈의 목표는 에너지신산업의 최대 강소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더해 미국을 중심으로 태양광-ESS 시장이 확대일로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ESS를 2020년까지 1.3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는 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에너지 공급 중단을 겪은 후 분산발전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른 주도 마찬가지다. 미국 전체적으로 2.26GW의 ESS가 설치될 전망이다.
강정화 수출입은행 선임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에너지저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추세는 태양광-ESS 전문 기업으로 이러지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죽도에 태양광-ESS 결합상품을 설치한 후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해오고 있다. 독자적으로 설비의 효율을 높이는 엔지니어링 기술도 갖춰 ESS의 전원관리시스템(PMS)을 구성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고성훈 한화에너지 부장은 "태양광-ESS 시장 전망을 밝게 본다"며 "한화에너지는 엔지니어를 다수 확보해 독자적으로 태양광-ESS 결합설비 최적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스에너지도 마찬가지다. 에스에너지는 기술연구소에서 태양광-ESS 결합상품을 준비하며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미래엔 현재의 전지에너지저장시스템에서 탈피해 태양광-풍력-연료전지 융복합설비가 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지도 리튬이온전지에서 레독스흐름전지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구 에스에너지 기술연구소장은 "디젤발전은 연료비가 지속 소모되나 융복합 시스템은 연료비가 없어 설치비가 디젤발전 대비 14배 비싸지만 발전 단가가 25% 수준이어서 경쟁력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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