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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열사 합병 성공적 마무리■■게시글 내용
-9000억매출 올해 경영계획 밝혀
- 태양전지 고효율화 투자..올해 21%까지 높일 것
- .美·日·동남아 마케팅 강화"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011930) 회장이 올해 매출 9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계열사와 합병을 마무리한데다 자율협약까지 졸업한 신성솔라에너지는 올해 투자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완근 신성솔라에너지 회장(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
이완근 회장은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2017년 에너지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계열사 합병을 통해 회사 규모가 더 커졌다. 올해 매출은 90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솔라에너지와 지난해 12월 합병된 신성에프에이, 신성이엔지의 3사 매출 합계는 지난 2015년 5670억원이었으며 2016년 3분기 누적으로 이미 전년 수준을 넘어서는 등 매출 성장세가 가파르다.
이 회장은 “매출은 작년보다 좋아지겠지만 태양광 패널 가격이 자꾸 떨어지고 있어 수익이 얼마나 증가할지는 얘기하기 어렵다”고 했다.
와트당 태양광 패널 가격은 지난 1978년 100달러선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현재는 중국산이 40센트대 초반, 한국산은 40센트대 중반 수준에 불과하다. 그는 “앞으로 패널 가격의 반등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가격 하락이 언제 어느 선에서 멈추는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30년쯤 20센트까지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그 마지노선이 아닐까 한다”며 “가격 하락에 수익성을 맞추기가 아주 바쁘다. 다만 그만큼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저가로 태양광 패널을 만들 수 있는 길도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올해 투자의 핵심은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데 있다고 밝혔다. 현재 신성솔라에너지가 생산하는 태양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인 효율 20%를 자랑한다.
이완근 회장은 “올해 효율을 21%까지는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그 이상 더 올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LG전자(066570), 한화큐셀, 현대중공업(009540)이 고효율 태양광 제품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며 “세계 시장이 워낙 크기 때문에 국내 업체끼리는 경쟁이라기보다는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또 올해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전기를 생산해 운영되는 ‘클린에너지 스마트공장’ 건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회장은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태양광 산업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태양광은 오히려 지금 미국 쪽에서 잘 나간다”며 “미국은 주지사의 영향력이 세기 때문에 대통령이 아무리 얘기해도 태양광 발전을 하겠다는 주(州)는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이 특히 많이 하고 있고 올해도 굉장히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일부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성솔라에너지는 현재 충북 증평과 음성에서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말 계열사 흡수합병을 완료하면서 회사 덩치를 키웠고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이완근 회장은 지난 2015년 3월 제3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국내 태양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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