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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건설 법정관리 신청 왜…주택시장 침체 장기화…PF 부담에 결국 '좌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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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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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99 2013/04/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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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는 STX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건설사 부도 도미노'가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일건설과 동부주택의 법정관리 신청 이후 다시금 건설사 구조조정의 회오리가 휘몰아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005년 설립된 STX건설은 그룹공사와 관공사 수주 등에 힘입어 7년 만에 시공능력평가 30위권(37위)에 진입했다. 주택경기 침체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게 법정관리를 선택한 직접적인 이유로 꼽힌다.

STX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STX 칸'을 도입하며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쳤다. 경기 파주 축현지구 산업지원밸리 신축공사(510억원), 경기 용인 마북 아파트사업(430억원) 등은 착공도 하지 못한 채 금융비만 내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STX건설 관계자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 지속적인 자구노력으로 경영 정상화에 힘쓰겠다"며 "경남 창원 등 도급 방식으로 공사 중인 아파트 현장은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 대상이어서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TX그룹은 STX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이 다른 계열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TX건설은 강덕수 STX그룹 회장의 개인 회사처럼 운영돼 왔기 때문이다. STX건설 지분 구조를 보면 강 회장 일가가 62.2%, 포스텍이 37.8%를 각각 갖고 있다.

또 STX그룹 계열사들과의 자금 거래도 많지 않다. STX건설이 계열사에 지급해야 하는 대금은 5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STX 관계자는 "STX건설은 포스텍과 엮여 있기는 하지만 강 회장 일가가 대주주로 있는 회사여서 그룹에 큰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채권단이 STX조선해양에 6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한 상황에서 부실이 큰 STX건설을 털고 가는 것은 오히려 긍정적일 수 있다고 본다.

한편 건설업계에서는 상반기 중 몇 개 업체가 추가로 법정관리를 신청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에 시달리는 건설사들이 한계에 이르러 법정관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수/서욱진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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