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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크선 계약 해지설'등으로 STX그룹 주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맞고 있다.

2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STX는 전일대비 9.64% 떨어진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선주에 속하는 STX팬오션과 STX조선은 각각 전일대비 7.45%, 8.98%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STX엔진 역시 전일대비 7.80% 떨어진 1만 3000원을 기록중이다.

STX그룹은 조선 관련 계열사 비중이 높아 최근 조선업황 악화가 영향을 준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STX조선은 전일 벌크선 계약 해지설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송상훈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STX조선이 벌크선 비중이 높은데 최근 벌크 시황이 좋지 않으면서 추가적인 수주 취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런 심리적 요인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STX엔진이 5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선박용 엔진부품업체 STX엔파코는 증시 불안에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강행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으며 STX도 현재 보유중인 아커야즈 지분은 97.9% 중 일부를 정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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