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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의 사업구조는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STX를 중심으로 조선 기계업과 해운 무역업 그리고 건설 플랜트업 기타 에너지로 구성되어있다.
조선 기계업으로는 STX조선 STX엔진 STX중공업 STX엔파코 등이 있고 해운 무역업으로는 STX와 STX팬오션 등이 있으며 건설 플랜트업으로는 STX건설과 STX중공업이 있고 에너지는 STX에너지가 있다. 이 가운데 조선 기계와 해운 무역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룹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차지하고 있다.
본란에서 STX그룹을 소개하는 이유는 이 그룹의 성장성을 주목하기 위해서이다. 지금까지 투자자의 입장에서 STX그룹을 보는 시각이 긍정적이지는 못했다. STX에 대한 투자자의 투자심리가 부정적인 이유는 STX그룹이 항상 유상증자를 통하여 타 기업을 인수 합병하였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의 유상증자는 투자심리에 대부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떨어지고 투자자는 고민에 빠지게 마련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인해 STX그룹의 이미지와 투자심리가 추락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노르웨이의 조선업체인 아커야즈를 인수할 당시 이전의 관행과는 달리 STX그룹은 STX조선과 STX엔진의 내부 가용자금을바탕으로 인수대금을 부담했다. 이는 STX그룹이 이전과는 달리 경영에 내실을 기해왔다는 것을 설명해주는 사건이다.
여기에 STX그룹이 아커야즈를 인수한 것에 대한 또 한 가지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조선 업체들이 유람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는데 STX그룹이 인수한 아커야즈는 세계 제2위의 크루즈급 유람선을 제조하는 조선업체라는 점이다. 그러면 크루즈선이 무엇인지 간략하게 개괄해 보기로 한다.
여객용 선박은 규모와 시설에 따라서 페리(Ferry), 로펙스(Ro-PAX), 패신저(Passenger)그리고 크루즈(Cruise)급으로 나눌 수 있다.
사람이나 자동차를 싣고 강과 바다를 건널 수는 있지만 객실이 없는 선박이 페리보트다. 로팩스급 보트는 선실이 250개 정도 있어서 사람과자동차를 싣고 장거리 여행이 가능하다. 패신저급은 정해진 항로를 오가는 대형 여객용 선박으로 객실 수는 보통 80~1000개이다.
이에 비해서 크루즈는 객실 수가 1500~2000개 정도 되어야 하고 규모도 10만t이 넘는 초대형 선박이다. 그러니까 크루즈선을 건조하게 된 STX그룹은 초대형 여객선을 건조하는 명실상부한 최대 조선업체로 성장한 것이다.
이와 같이 놀랍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시점이 투자의 적기는 아니다. 아직 검증해야 할 것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우선 STX그룹의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는지 여부와 크루즈선의 매출규모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그 이외의 변수들은 시장상황에 맞게 해석하면서 STX그룹의 성장성에 이제는 주목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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