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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철 부회장 "시너지여부 검토단계…미확정"

이종철 STX(011810)그룹 부회장은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 참여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설령 하더라도 2000억~3000억원 정도에서만 소규모로 참여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그룹 자체의 조선업 엑스포저가 큰 만큼 대우조선에 대한 의미있는 금액의 투자를 할 의향이 없다"면서도 "시너지를 전제로 일부 전략적 투자도 검토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이 가진 노하우와 우리의 중공업, 엔진, 조선 등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검토하는 단계"라며 "아직 참여여부도 확정하지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 투자계획을 2조5000억원 수준으로 짜놓고 있는데, 상반기에 1조원을 투자했고 아커야즈에 4000억원, 선박금융파이낸싱에 3000억원등을 쓰게 돼 많아야 2000억~3000억원 정도 밖에 투자하지 못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동종업종인 STX에 대해서는 대우조선 노조측에서 인수 참여 반대를 천명하고 있어 참여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