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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쌀 16만원에 사서 13만원에 판다게시글 내용
사장 생각이 참 좋네요..
별게 아니라고 생각은 들지만, 쌀이란게 주는 이미지가 남달라 그런가
괜히 기분이 조금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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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 쌀 16만원에 사서 13만원에 판다 | |||||||
[오마이뉴스 2005-10-30 11:42] | |||||||
화제가 된 곳은 조선·건설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STX그룹(회장 강덕수). 이같은 소식은 지난 29일 창원에서 열린 STX그룹 계열사인 STX엔진(주) 사원체육대회에 참석했던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한병석 의장을 통해 알려졌다. 이날 STX엔진 이강식 대표이사는 한 의장을 만나 최근 그룹 차원의 결정 사항을 알렸다. STX그룹은 최근 이같은 결정을 내린 뒤, 사내게시판을 통해 전 사원들에게 이를 알리고 쌀 수매 신청을 받기로 했다. STX그룹은 직원 가족은 물론 친인척이 지은 쌀을 1가마(80kg)당 16만원에 수매한다. 쌀은 오래 보관할 수 없어 3개월 단위로 사들이고, 수매한 쌀은 구내식당에서 사용하거나 남는 쌀은 구입을 원하는 직원들에게 시중가(13만원선)로 공급하기로 했다. 비싸게 사서 싸게 되팔 계획이다. STX그룹은 수매가와 판매가의 차이뿐만 아니라 쌀을 운반하는데 들어가는 비용도 회사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STX그룹은 전체 직원이 3만명 가량이며, 이같은 제도를 시행할 경우 농사를 짓는 직원 가족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STX엔진 이강식 대표이사는 "요즘 농민들이 어렵다고 해서 농사를 짓는 직원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그룹 차원에서 결정했다"면서 "가족과 농민을 위하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다른 기업체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병석 의장은 "직원 편의를 봐준다는 차원에서 나온 것인데, 농민들로서는 더없이 고마운 일"이라고 반겼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이흥석 본부장도 "조금이나마 농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을 것 같고, 이같은 결정을 한 STX그룹에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STX엔진지회 곽병수 지회장은 "금속노조는 올해 중앙교섭을 통해 구내식당에 사용하는 쌀을 우리 쌀로 하기로 합의한 뒤 시행하고 있다"면서 "직원과 가족도 위하고, 더구나 농민도 위할 수 있는 것이어서 많은 직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STX그룹의 계열사로는 (주)STX와 STX해운(주), STX조선(주), STX중공업(주), STX엔파코(주), STX에너지(주), STX건설(주) 등이 있다. 최근 STX그룹은 K-리그 14번째 구단인 '경남FC' 메인 스폰서로 확정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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