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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버란트레이딩, 10개월만에 STX 지분 매집 속내는?게시글 내용
노르웨이 해운사 골라LNG계열의 투자사 제버란트레이딩이 10개월만에 STX그룹 지주회사 STX의 지분을 추가 매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제버란트레이딩은 STX 주식 43만1141주(1.04%)를 추가 매입해 지분율이 종전 12.59%에서 13.63%로 높아졌다고 신고했다.
제버란트레이딩이 신고한 매입분 중 작년 7월말 이전에 산 28만1141주를 제외하면 총 15만주가 이달중 매입한 분량이다. 매입량은 STX 전체 지분의 0.43%로 많지 않지만 10개월만에 지분을 다시 사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버란트레이딩은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국내 해운주 주식을 집중 매입하며 M&A이슈에 불을 지핀 곳이다. 2006년 현대상선 지분 13.9%를 현대중공업에 넘겼고, 한진해운 지분 8.7%를 이스라엘 해운재벌 새미오퍼에 매각했다.
제버란트레이딩은 잇딴 해운주 투자에 이어 작년초 STX 지분 8.54%를 보유중이라고 밝히며 조선주에도 모습을 나타냈다. 증권업계에서는 제버란트레이딩이 STX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목적을 과거 현대상선, 한진해운 투자와 달리 '경영참여'가 아닌 '단순투자'로 밝히고 있는 만큼 차익실현용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최근 STX그룹 주가가 전고점 대비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상황에서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시각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대주주 지분율(38.02%)이 높아 경영권을 위협하는 수준이 못된다"고 밝혔다.
다만 제버란트레이딩의 지분율이 10%를 훌쩍 넘긴 상황에서 과거처럼 제3의 투자자에게 지분을 넘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제버란트레이딩은 STX외에도 흥아해운(9.24%)과 오리엔탈정공(5.02%) 지분을 각각 단순투자목적으로 가지고 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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