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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진해, 중국 대련에 이어 베트남에 해양플랜트 및 신조 법인 설립]

STX가 진해, 중국 대련에 이어 베트남에 제 3조선소를 건설, 해양플랜트와 신조선(新造船·선박을 만드는 것) 사업을 펼친다.

STX는 22일 STX조선 및 STX엔진과 함께 오는 2105년까지 총 1억5000만 달러를 투자, STX-VINA Heavy Industry Co. Ltd.(가칭)를 베트남 칸호아성 반퐁 경제특구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회사는 해양플랜트 및 신조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STX는 이와 관련 22일 베트남 정부로부터 100% 단독 투자 승인을 받았으며 1단계 투자금액은 9000만 달러이다.

1단계 공사는 오는 2011년까지 완료되며 2단계 사업은 6000만 달러를 투자, 2015년까지 완료된다. 2단계 투자는 향후 베트남 현지 국영기업과의 합작투자를 추진 중 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진해 조선소는 현재 부지 확장이 어렵고 중국 대련은 중형 벌커나 PC선 위주로 생산할 것“이라면서 ”베트남 정부가 적극적으로 투자를 독려해,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올해 4대 사업부문에 해양플랜트가 포함된 만큼, 해양플랜트와 기계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출”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STX는 신조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신조를 위한 도크 건설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향후 투자 단계서 베트남 정부와 논의는 하겠지만, 우선은 해양플랜트 위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성훈기자 ki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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