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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 개미들은 왜 늘 손실만 나는가?게시글 내용
어떤 분의 글입니다...-- 공감가요..
여러분들은 하이에나라는 동물을 아시나요?
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물입니다. 더럽게 생겼고, 멋지지도 않고 그렇다고 뭔가 화려한 것도 없습니다.
한마디로 추잡해 보이는 동물이죠. 하지만 이놈은 정말 끈질긴 습성을 가지고 있죠. 포기하지 않는..그리고 결정적인 순간이 아니면 이빨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별 볼일 없어보이는 사람이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면,
" 하이에나 같은 인간이야" 라고 하기도 합니다.
하이에나...좀 더 자세히 들여다 봅시다.
하이에나는 먹이를 어떻게 구할까요?
사자들이 일단 사냥을 마치고 난 뒤, 식사를 하고 나면 독수리가 그 다음에 남은 식사를 합니다. 그때 하이에나가 나타나서 독수리를 괴롭히면서 내쫓아 버립니다. 그리고 남은 음식을 먹죠. 생각보다 남은 음식은 많습니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는 걸까?
1. 하이에나는 사냥감을 고를 필요가 없습니다. (사자가 골라줌)
2. 먹이감과 싸울 이유도 없습니다. (사자가 죽여줌)
3. 기다리면 기회가 옵니다. (사자가 배부르면 돌아감)
4. 만만한 상대가 나타나면 제압합니다. (독수리와 싸움)
5. 적당히 배가 부르면 만족합니다. (남은 음식으로도 충분)
위의 5가지로 하이에나의 사냥습관을 정리해 봤습니다.
그럼 당신의 투자 습관은 어떨까요?
사자 = 기관 /외인
독수리 = 다른 개미
하이에나 = 여러분
먹이감 = 주식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기관이 주가를 끌어올릴 기업을 선정합니다.
사자의 습성을 잘 보세요. 암사자 혼자 사냥하지 않습니다. 암사자 한마리도 엄청난 힘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떼를 지어서 작전을 짜고 움직입니다. 그리고 사냥감을 코너에 몰아갑니다. 여러분이 이런 작전을 구사할 수 있나요?
독수리들하고 같이 작전을 할 건가요? 아니면 다른 하이에나와 작전을 할 건가요?
사자가 먹이감을 잡을 때까지는 하이에나는 그냥 사냥터가 어디라는 것만 알면 됩니다.
이 주식은 뜬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냥이 끝났다는 명백한 증거를 밝혀야 합니다.
하이에나 따위가 어찌 사자의 행동에 대한 가치판단을 한단 말입니까?
2. 기관은 개인의 주식을 매도하게끔 지속적으로 유인작전을 씁니다. 기관들끼리 서로 연대해서 계속 팔도록 유혹하죠.
이때 하이에나가 판에 끼면 하이에나도 잡혀 죽습니다. 사자가 먹이감을 죽일 때까지 그냥 기다립니다.
3. 이제 사자가 식사를 합니다. 사냥이 끝났다는 소리입니다.
이제 주가가 오를 일만 남았네요. 신호를 찾아야 합니다. 식사가 어떻게 끝났는지 잘 끝났는지 아니면 조그만 새끼를 잡아서 별 재미를 못봤는지 말이죠.
우리가 확인해야 할 것은 사자가 잡은 먹이감의 크기입니다.
작은 먹이감인지 큰 먹이감인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눈을 크게 뜨고 말이죠
작은 먹이감이면 먹을게 없으니 포기해야 하고, 큰 먹이감이면 사자가 돌아가길 기다리면 됩니다.
어차피 사자가 먹을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습니다.
4. 기관이 빠지고 나니 이제 독수리가 덤벼 듭니다 독수리는 또 다른 개미죠.
이 서로 주식을 사려고 달려들죠. 같은 개미들끼리지만 더 싸게 사야하니 이들을 쫓아내야 합니다.
따라서 그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유리한 입지에서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이때가 개미들이 주식을 사야할 때입니다. 이걸 무릎에 산다고 하죠.
5. 주가가 상당히 오르고 나면 이제 사자는 배고파서 다시 사냥터로 나옵니다.
이때 걸리면 사냥감이 되어 버리겠죠. 사자가 올때의 신호를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직 먹이감이 남아 있더라도 사자가 올 때가 되었다고 판단되면, 미련을 버리고 자리를 떠야 합니다.
여러분은 독수리가 아닙니다. 날 수가 없죠. 그렇다고 사자보다 빠른가요? 느립니다.
사자에게 발각되는 순간 여러분은 먹이감이 됩니다.
독수리와 하이에나는 차원이 다릅니다.
독수리는 언제든 도망갈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이 바로 고수 개미들이죠.
여러분은 그냥 하이에나입니다.
결국 사자의 먹이감이 되어 버리죠
뭣 때문인가요?
더 오를 수 있다는 환상.... 사자가 오고 있는데도 멍하니 그런 꿈을 꾸고 있었던거죠.
주가가 더 오르고 있나요?
그래서 즐겁나요?
달이 차면 기우는 법입니다.
더 오르는 것을 기다리다가 사자밥이 될 수 있습니다.
주로 상한가를 치는 주가의 특징이죠.
하한가를 치기 시작하면 아무도 사지 않습니다.
매수를 냈던 주체가 바로 기관이었던 거죠.
그리고 개미가 매수를 내면 기관은 빠지고 전량 매도를 해 버립니다.
그리고 떠나가죠..
어깨까지가 여러분이 먹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더 오르든 말든...그냥 두세요.
하이에나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잘 살펴보시면, 이 냉혹한 주식시장에서 여러분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배우시게 될 겁니다.
하이에나는 늘 기다립니다.
단 몇분간의 식사를 위해서...독수리와의 한판 승부를 위해서..
에너지를 축적하고..기회를 기다립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투자심리도를 공부함으로써, 하이에나의 투자 방식을 배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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