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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금 600억 'STX Solar'(가칭) 설립키로
- 태양광 분야 토털솔루션 제공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STX그룹이 신재생 에너지 자원 활용과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차세대 에너지원인 태양광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9일 STX그룹은 태양전지 제조 및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행하는 'STX Solar' (가칭)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자본금 600억원 규모로 그룹 계열사인 STX(011810)에너지와 STX(011810)가 8:2의 지분으로 출자한다.

태양전지 제조에서 모듈 생산, 발전시스템의 시공과 운영에 이르는 태양광 발전과 관련된 토털 솔루션(Total Solution)을 단계적으로 제공하게 된다.

STX Solar는 먼저 태양광 발전을 위한 핵심 부문인 태양전지 제조 사업을 전개할 예정. 이를 위해 원재료인 실리콘웨이퍼(Silicon Wafer)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설비 제조사 및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진해·전남 등에서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시공한 노하우가 있는 STX엔진(077970), 열병합 발전소 운영 경험을 보유한 STX에너지와 연계해 태양광 발전 설치·운영 분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014년까지는 1000MW 생산규모와 매출액 1조6000억원을 달성, 글로벌 태양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STX관계자는 "태양광 사업은 매년 30% 이상 성장하는 신재생 에너지 분야 중 가장 빠르게 발전하는 산업"이라면서 "STX Solar는 독자 기술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의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는 최근 조선·해운 산업과 함께 그룹의 3대 핵심 사업으로 에너지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카스피해 연안 이남(Inam) 해상광구를 비롯해 동남아·아프리카 등에서 원유·가스·광물 자원확보를 위한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풍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 분야 진출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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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호 (t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