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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지분매입 '러시'..연합 M&A전조?게시글 내용
동종 업계의 STX 지분 매입이 러시를 이루면서 이를 둘러싸고 연합 인수합병(M&A)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영은 전날 최평규 회장이 지난 5월17일(실제 거래일)부터 지난 11일까지 STX 주식 163만9628주를 장내에서 순매수, 지분 7.15%를 확보했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이에 앞서 두산그룹 계열의 선박용 엔진전문업체인 HSD엔진이 지난 2월 STX 주식을 장내에서
12.81%를 매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강덕수 STX 회장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14.51%로 1대 주주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이어 HSD엔진(12.81%)이 2대주주로, 텔콤(9.81%), 엔토스정보기술(9.62%), 산업은행(7.53%) 등의 순으로 주요주주를 형성하고 있다. 최평규 회장은 이번 지분 매입으로 6대주주에 올라서게 됐다.
이 같은 지분 매입이 해당 기업 측에서는 단순 투자목적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동종업계의 연합 M&A 전선이 형성되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한 업체가 M&A를 추진하기에는 노출 리스크가 큰 만큼 다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M&A가능성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다"며"지분을 매입한 목적을 단순 투자라고 밝혔지만 지주회사인 STX에 지분 매입을 집중하는 것이 그리 순수하게만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HSD엔진과 최 회장의 지분이 합쳐질 경우 19.96%로 높아져 강회장 등의 지분을 앞서게 돼 1대주주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이 같은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STX측이 이 같은 M&A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지분율을 높여 왔고 주요 주주인 텔콤과 엔토스 그리고 산업은행까지 지분을 합칠 경우 적대적 M&A가 성공할 가능성은 낮다"고 지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다만 "이들은 모두 동종업계이면서 대우종합기계 인수전에도 뛰어든 경쟁업체"라면서 "대우종합기계 인수가 실패 할 경우 차선책으로 STX를 대안으로 삼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현재로서는 이들 업체들의 정확한 의도가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대우종합기계의 매각 추진과 맞물려 중공업 업계의 판도 변화가 생기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STX 주가는 전날에 이어 16일 장 초반에 2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연일 강세를 보였지만 종가는 115원(2.5%)오른 4720원에 마감했다.
-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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