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머니투데이 김경원 기자]정밀화학 선도기업인 한농화성이 환율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한농화성(대표 김응상)이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글리콜에테르(GE)는 다국적기업과 경쟁하는 제품이다. 글리콜에테르는 한농화성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 환율 상승으로 글리콜에테르의 수입제품 가격이 높아지면서 환율 혜택을 보고 있다.

지난 2007년 65%였던 시장점유율이 최근 70%로 확대됐다. 회사측은 올 3분기까지 회사의 누적매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6% 성장한 92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며 당기순이익도 2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농화성은 1997년 IMF 때도 성장했던 기업이다. 1997년 매출액 247억 원, 당기순이익 2억 원이었으나 환율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1998년 매출액 300억 원, 당기순이익 16억 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25%에서 40%로 껑충 뛰기도 했다.

한농화성 박영관 부사장은 “환율이 1100원대 수준이 유지된다면 한농화성의 가격경쟁력이 수입품보다 우위에 있다”며 “특히 베이징올림픽으로 감소했던 대중국 수출부문이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모바일로 보는 머니투데이 "5200 누르고 NATE/magicⓝ/ez-i"

김경원기자 kwkim@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