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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스포츠, 김연아 효과 '증시는 냉랭'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전필수 기자][전 매니지먼트사와의 갈등 법적공방만 시끄러울 듯]
스포츠마케팅업체 IB스포츠가 '피겨요정' 김연아와 전격적으로 매니지먼트계약을 맺었지만 주식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IB스포츠는 25일 전격적으로 김연아와 앞으로 3년간 광고, 협찬, 라이센싱, 방송출연, 출판, 영화, 인터넷 콘텐츠 등 모든 사업 영역에 걸쳐 독점적인 에이전트가 된다는 계약을 한다고 발표했다.
김연아는 한국 피겨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스포츠계의 신데렐라. IB스포츠는 김연아를 마케팅 무대를 국내시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일본과 미국 시장을 노려 상품가치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거창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의외로 냉랭했다. 이 발표가 난 25일 IB스포츠는 전날보다 30원(0.43%) 오른 6930원으로 마감했다. 세계적 스타 영입에 따른 효과가 증시에선 전혀 힘을 받지 못한 것. 가수 '비' 등이 단순한 '설'로만 관련기업 주가를 출렁이게 하는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특히 26일 시장에서는 130원(1.88%) 내린 6800원으로 장을 마감, 김연아 영입 발표전보다 주가가 뒤로 밀렸다.
한편 IB스포츠는 김연아 효과를 증시에서는 못봤지만 법원에서 송사로 유명세는 더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의 전 매니지먼트사인 IMG코리아가 일방적인 계약해지에 크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5월 IMG코리아와 매니지먼트계약을 맺은 김연아측은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서면으로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IB코리아와 전격적으로 새 계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IMG코리아측은 양측이 계약시 계약 절차를 정식으로 밟은만큼 계약 해지도 양측 동의하게 이뤄져야 하므로 일방적인 해지 통보는 무효라며 IB스포츠와 계약을 다시 맺은 것은 이중계약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IB스포츠측은 이같은 IMG코리아측 주장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며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전필수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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