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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업체인 부산산업이 상반기에 3억820만원의 적자를 냈다. 9일 부산산업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6% 증가한 105억4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경상손실이 지난해 7억2000만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3억8200만원에 달했다. 부산산업은 건설경기침체와 더불어 수급불균형에 따른 과당경쟁으로 판매단가가 인하됐기 때문에 반기말 손익부문에서도 적자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레미콘 판매단가 인상을 추진중에 있고 재무구조개선과 경비절감 노력으로 부채비율을 77%대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부산산업은 올해 부산지역의 신규 아파트 공사와 지하철 2, 3호선 및 부산아시안게임 관련 공사 특수 등으로 지속적인 매출증가가 예상되며 하반기 단가인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