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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레미콘, 대구건설업체 서한 지분투자 `눈길`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지방 건설경기 침체로 중소건설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대구 소재의 레미콘 회사가 같은 지역의 건설업체지분투자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구에 소재한 대왕레미콘은 최근 대구지역 건설업체인 서한(011370)의 주식 100만주(1.13%)를 장내매입했다.
 
이에 따라 대왕레미콘과 특수관계자 5인의 서한 보유지분율은 기존 9.22%에서 10.35%로 증가했다.
 
서한의 지분을 매입한 대왕레미콘 특수관계인은 계열사인 백산아스콘, 대한실업, 이용주 대왕레미콘 사장과 부인 박미진씨이다.
 
대왕레미콘 관계자는 "서한이 같은 대구에 있는 건설업체인 데다 거래관계도 있어 지분투자에 나선 것"이라며 "작년말부터 지분을 집중적으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분율로는 서한의 최대주주이지만 단순 투자목적으로 지분을 매입했을 뿐 경영에 참여할 계획은 아직까지 없다"면서 "서한측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한은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전일대비 10원(1.82%) 상승한 560원을 기록중이다. 서한의 주가는 그동안 액면가(500원)을 밑돌다가 지난 3월말부터 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