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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고공행진이 반가운 종목들이 있다. 삼화전자를 필두로 한 하이브리드카 관련주.

3일 오전 9시45분 현재 삼화전자는 전일 대비 930원(14.86%) 오른 7190원에 거래되며 국내 증시 급락장 속에서도 이틀째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삼화콘덴서도 전날 상한가에 이어 13.56% 급등하며 가격제한폭 근처까지 뛰었으며 성문전자(12.57%), 필코전자(7.75%)도 이틀 연속 급등세다.

삼화전기는 지난 달 26일 이래 네번의 상한가를 포함해 이날 8.50%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7000원대 초반에 머무르던 주가는 1만3000원을 넘어섰다.

하이브리드카 관련주의 이같은 강세는 전날 국제유가가 사상 최초로 배럴당 144달러를 넘어서며 급등세를 보인 데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 정부는 고유가 시대에 맞춰 하이브리드카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정부가 하이브리드 차에 대해 개별소비세(차값의 5~10%)를 전액 면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난 달에는 행정안전부가 취득ㆍ등록세 절반 감면책을 발표한 바 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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