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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수산 인수의향 마감임박..`10여개 업체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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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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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622 2006/04/2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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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동원FnB, 오뚜기, 대상, 기린 등

시세분석 외인동향 기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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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대림수산(,,)을 잡기 위한 식품업체들의 눈치 작전이 치열하다.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림수산 인수의향서 제출 마감인 24일 현재까지 CJ(,,), 동원FnB(,,), 오뚜기(,,), 대상(,,), 기린(,,) 등을 포함한 식품업체 10 여곳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들은 수산 가공 식품 사업의 확장 또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대림수산 인수를 계획하고 있다. 어묵과 맛살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는 대림수산을 가져가면 그만큼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이들 업체들의 계산이다. 특히 지난달 삼호FnG(,,)를 인수하며 수산식품 가공업에 뛰어든 CJ가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동원FnB는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가 인수 작업을 총괄하고 있다. 오뚜기나 대상, 기린 등은 현재의 사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를 느껴 새로운 분야로의 사업 진출을 저울질 하고 있는 중이다. 기타 수산업 관련 업체들도 이번 인수전을 사업확장의 호기로 삼고 있다. 어묵의 경우 현재 연간 2500억원의 시장규모를 보이고 있다. 이중 대림수산이 17.8%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삼호FnG(16.2%), 동원FnB(7.3%)등이 뒤따르고 있다. 1200억원 규모의 맛살은 한성식품이 25.8%의 시장점유율로 1위, 대림수산이 16%로 2위다. 대림수산이 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업체이니만큼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 게 인수대상 업체들의 복안.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어묵시장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한정된 파이를 어느 업체가 더 많이 가져가느냐가 수산 가공식품 업계의 화두"라며 "대림수산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영업망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3월 결산법인인 대림수산은 지난해 12월까지 1432억원의 매출에 16억원의 영업이익과 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964년 설립돼 수산물 가공업체로 사세를 늘려왔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어획량 감소와 해외 사업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었다. 이로인해 지난 2002년부터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현재 우리은행이 최대주주로 20.48%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을 비롯, 채권단이 92.5%를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채권단은 경영권 이양을 위해 지분 50% 이상과 그동안 투자했던 자금의 회수를 목표로 매각을 추진중이다.<저작권자ⓒ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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