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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매물 부담..코스피 9P 하락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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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이 이틀 연속 오르며 분위기가 살아난 반면 코스피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36포인트 내린 1332.28로 마감했다.코스닥은 650.07로 5.14포인트 상승했다.
경기 우려와 국제 정세 불안으로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옵션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38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웠고 개인운 1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기관은 오후 들어 사자로 전환하면서 29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프로그램은 1922억원 순매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이 열흘째 매도 공세를 이어갔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보험과 투신이 연일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전날 반짝했던 삼성증권과 대우증권, 현대증권 등이 뒷걸음질치면서 증권업 지수가 4.3% 밀려났고 전기가스와 유통, 비금속 광물 등도 약세권에 머물렀다.반면 운수창고와 기계, 의료정밀 등은 선전했다.
삼성전자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고 하이닉스와 LG전자 등이 장 막판 약세로 돌아섰다.한국전력 주식값이 사흘 연속 떨어졌고 국민은행과 현대차,우리금융,KT 등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LG필립스LCD는 0.8% 오르며 선전했다.
POSCO가 11일 만에 하락 반전했고 한동안 강세를 보이던 SK텔레콤과 KT, KTF 등 통신주들의 기세도 꺾였다.
아연가 강세 전망에 고려아연은 고공 행진을 이어갔고 삼호F&G는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연속 상한 일수를 나흘로 늘렸다.개장 직후 6만원을 돌파했던 KT&G는 하락 반전해 6.5% 빠졌고 올해도 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에 케이피케미칼도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에서는 NHN과 아시아나항공,CJ홈쇼핑,휴맥스 등이 오름세를 탔고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동서,포스데이타,다음 등은 하락했다.
일본 정부가 다음달부터 한국인 입국자에 대한 비자를 항구 면제키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모두투어와 하나투어, 자유투어 등이 줄줄이 뛰어 올랐다.본격적인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평가에 힘을 받은 KTH가 6.5% 급등했고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나온 메가스터디가 오름세를 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42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하락 종목 수는 393개였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4개를 비롯해 490개 종목이 오른 반면 382개 종목은 하락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옵션만기 등 투자심리를 제한할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한 대응이 바람직하다"면서 "낙폭 과대 위주 종목으로 저가 매수한 후 추가 반등 시 매도하는 기술적 트레이딩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1원 오른 967.8원으로 마감하며 사흘만에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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