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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장세가 지속되면서 수익률을 지키는 방어주 투자를 추천하는 증권 전문가들이 많다. 그 중 내수주는 대외변수 영향이 작고 안정성이 높아 방어주 투자의 첫손에 꼽힌다.

특히 눈에 띄는 업종은 가구주다. 작년에는 업황 악화로 영업손실까지 기록했지만 최근 꾸준히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종목은 에넥스로, 회사는 지난해 4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64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도 1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87%나 늘었다.

이처럼 가구업체들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내수경기 회복에 따라 고급 제품 판매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에넥스 관계자는 "내수경기가 예전보다 좋아지고 있다"면서 "1000만~2000만원이 넘는 `오페라` 제품 판매량이 연간 30%씩 상승하고 있고 친환경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보루네오가구도 3분기 실적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회사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도 489억원으로 11.4%가량 늘었다. 보루네오 관계자는 "올해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아지고 있고 기업 관련 매출이 늘어 실적이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스침대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는 가운데 올해 실적이 소폭 상승했다. 회사는 3분기까지 매출액 9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