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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자사주처분 크게 늘어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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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기업들의 자사주 처분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전문가들은 작년 상반기 500선을 밑돌던 지수가 600선 이상으로 상향 이동하면서 기업들이 현금화 욕구를 느낀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규모는 소폭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경동제약 매입 1위, 네오위즈 매각 1위
= 증권선물거래소는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코스닥 상장 법인의 자사주 처분 금액은 총 124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자사주 매입 규모는 988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4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증권선물거래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들은 자사주를 취득할 때는 자사주 신탁계약을 통한 간접취득 방식을 선호하고, 처분할 때는 주로 직접 파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직접취득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5억원 감소한 반면, 자사주 신탁계약에 의한 취득 금액은 81%가량 늘어난 393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직접처분 금액은 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종목별로는 경동제약(20만주, 50억7000만원)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가장 컸다.
또 해빛정보(50만주, 40억7500만원), 심텍(40만주, 35억원) 등도 상위에 올랐다.
반면 자사주 매각 규모가 가장 큰 네오위즈는 13만3577주(135억6800만원)를 직접 처분했고 태광이엔시(147만5688주, 89억4700만원), NHN(7만3000주, 64억24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재무구조가 탄탄한 유가증권 기업이 자사주를 대부분 직접 취득하는 것과는 달리 코스닥 기업은 아무래도 부담이 덜한 신탁계약을 통해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설명했다.
◆ 자사주 투자 펀드에 판다면 긍정적
=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급락장서 자사주 매입은 대부분 주가 안정화 차원으로 보인다"며 "주주 손실을 보호하기 위한 임시방편이지만 추후에 주가 반등시 팔면 회사에 이익이 된다는 점에서 자산을 불린다는 이득도 될 수 있는 만큼 자사주 취득은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임에는 틀림없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자사주 매각은 파는 용도가 신규 사업분야 투자 등 돈이 되는 것인지를 감안해야 한다"며 "파는 물량을 일괄적으로 장기 투자 펀드에 넘긴다는 것도 긍정 신호이고 이 경우 물량을 받는 곳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매입 규모가 가장 컸던 경동제약 관계자는 "그 동안 주가가 너무 떨어져서 주가 안정 차원에서 매입했다"며 "3월부터 장내에서 조금씩 매입했는데 일단 이번 매입을 통해 주가가 어떻게 되나 보고 나서 추가 매입을 고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측은 "게임개발팀인 펜타비젼에 투자하기 위해 지난 4월 자사주를 매도했으나 추가로 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태광이엔시는 "해외 교환사채 발행분만큼 담보로 제공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각할 계획이지만 아직 실행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창훈 기자 /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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