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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공부없이 성공할 수 없어요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
증시에는 50개가 넘는 바이오 관
련기업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익을 추정할 수 없어 정식 기업보
고서는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바이오분야
를 강화하는 추세다. 무시할 수 없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 바이오뉴스는 '
바이오 애널이 본 바이오'라는 제목으로 증권사의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이야기
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수익을 내기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은 주식
시장에서 정설이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
사진)은 "공부하는 투자자가 성공한다는 원칙이 가장 잘 지켜지는 것이 바이오
"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장기투자하는 바이오종목이야말로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평가
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바이오기업을 평가하기 위해서 황 연구위원이 가장 먼저 제시한 것은 파이프라인의
연속성이다. 그는 "신약은 실패가능성이 높다"며 "신약 후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 즉 플랫폼이 있느냐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업적 감각도 필수다. 황 연구위원은 "듀크대의 연구에 따르면 108개 신약 중에서 3
0%만이 연구개발(R&D) 비용을 회수했다"며 "의료 수요와 시장 요구를 파악하지 않은
신약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황 연구원이 최근 주목하는 있는 평가항목은 따로 있다. 그는 "임상과정을 얼
마나 빨리 하냐에 주목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임상전략이 신약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에이즈 치료 신약의 효과를 입증하는데 10년이 걸린다고 치면 이를 토대로
한 상업화는 그만큼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대박 가능성이 높은 신약이라고 하
더라도 하나의 기업에 10년, 20년간 투자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위원은 "외국의 경우 바이오기업은 평균 상장후 11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다"며
"투자자들은 '회임기간'이 길다는 것을 알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바이오 기업이 수익을 내는 과정은 같기 때문에 해외의 사례를 보면 국내 바이
오 기업이 언제쯤 수익을 낼 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임상 2상 단계에 들어간 신약
에 대한 실적 확인은 최소 5년이상이 걸린다고 황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황 연구위원은 종목탐방 보고서를 비교적 자주 쓰고 있다. 그는 "지금 당장의 투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투자를 위한 준비단계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할 때 기업 이력을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서는
회사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것.
황 연구위원은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한 종목으로 제넥셀세인,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 이오리스, 크리스탈지노믹스, 이큐스팜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주목을 받
고 있는 세포치료제 부문에서는 이노셀, 바이넥스, 쓰리쎄븐, 굿센, 메디포스트 등을
언급했다.
한편 황 연구위원은 바이오 산업이나 기업의 정보를 얻기 위해 회사보다는 학회나 과
학자 미팅을 자주 간다고 귀띔했다. R&D 트렌드를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 특히 그는 바이오의 소비자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의료계
모임도 자주 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이력-
1995년 서울대 대학원 화학과 졸업
1995~2000 LG화학
2000 한림창업투자
2000~2005 신영증권, 굿모닝신한증권
2005.9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
이학렬기자 tootsi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증시에는 50개가 넘는 바이오 관
련기업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수익을 추정할 수 없어 정식 기업보
고서는 나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바이오분야
를 강화하는 추세다. 무시할 수 없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머니투데이 바이오뉴스는 '
바이오 애널이 본 바이오'라는 제목으로 증권사의 바이오 담당 애널리스트들의 이야기
를 들어봤다.[편집자 주]
주식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수익을 내기위해서는)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은 주식
시장에서 정설이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
사진)은 "공부하는 투자자가 성공한다는 원칙이 가장 잘 지켜지는 것이 바이오
"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장기투자하는 바이오종목이야말로 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평가
할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바이오기업을 평가하기 위해서 황 연구위원이 가장 먼저 제시한 것은 파이프라인의
연속성이다. 그는 "신약은 실패가능성이 높다"며 "신약 후보를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
, 즉 플랫폼이 있느냐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상업적 감각도 필수다. 황 연구위원은 "듀크대의 연구에 따르면 108개 신약 중에서 3
0%만이 연구개발(R&D) 비용을 회수했다"며 "의료 수요와 시장 요구를 파악하지 않은
신약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황 연구원이 최근 주목하는 있는 평가항목은 따로 있다. 그는 "임상과정을 얼
마나 빨리 하냐에 주목하고 있다"며 "효율적인 임상전략이 신약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에이즈 치료 신약의 효과를 입증하는데 10년이 걸린다고 치면 이를 토대로
한 상업화는 그만큼 지연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대박 가능성이 높은 신약이라고 하
더라도 하나의 기업에 10년, 20년간 투자할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위원은 "외국의 경우 바이오기업은 평균 상장후 11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다"며
"투자자들은 '회임기간'이 길다는 것을 알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바이오 기업이 수익을 내는 과정은 같기 때문에 해외의 사례를 보면 국내 바이
오 기업이 언제쯤 수익을 낼 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임상 2상 단계에 들어간 신약
에 대한 실적 확인은 최소 5년이상이 걸린다고 황 연구위원은 덧붙였다.
황 연구위원은 종목탐방 보고서를 비교적 자주 쓰고 있다. 그는 "지금 당장의 투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투자를 위한 준비단계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할 때 기업 이력을 파악할 필요가 있는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서는
회사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것.
황 연구위원은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한 종목으로 제넥셀세인, 바이로메드, 바이오니아
, 이오리스, 크리스탈지노믹스, 이큐스팜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주목을 받
고 있는 세포치료제 부문에서는 이노셀, 바이넥스, 쓰리쎄븐, 굿센, 메디포스트 등을
언급했다.
한편 황 연구위원은 바이오 산업이나 기업의 정보를 얻기 위해 회사보다는 학회나 과
학자 미팅을 자주 간다고 귀띔했다. R&D 트렌드를 익힐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 특히 그는 바이오의 소비자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의료계
모임도 자주 갈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 이력-
1995년 서울대 대학원 화학과 졸업
1995~2000 LG화학
2000 한림창업투자
2000~2005 신영증권, 굿모닝신한증권
2005.9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
이학렬기자 tootsi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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