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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로봇강국‘마스터플랜’ 짠다
기사입력 2008-08-25 05:42  



우리나라가 오는 2013년까지 세계 3대 로봇강국으로 가기 위한 ‘로봇산업 5개년 마스터플랜’을 만든다.

이 계획은 오는 2009∼2013년 5년간 국내 로봇산업·정책 등의 비전과 실천 전략을 총망라한 범정부적인 로봇 액션플랜(실천계획)으로 로봇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로봇기술 표준 확보 등 로봇 인프라 조성, 국내외 로봇시장 창출, 로봇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모두 담게 된다. 우리나라가 로봇산업 육성방안을 이처럼 구체적으로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지식경제부는 ‘지능형로봇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5개년 기본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는 로봇 관련, 산·학·연 전문가 80여명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로봇기본계획 기획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장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김홍석 단장이 맡는다. 현대중공업, 삼성테크윈 등 로봇제조 대기업과 로봇전문기업, 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부품연구원 등 업계와 학계, 연구계도 참여해 의견을 담는다.

지식경제부 원영준 로봇 팀장은 “이번 로봇산업 5개년 마스터플랜은 그동안 산재해 있던 로봇정책을 범부처적으로 세우는 첫 계획으로 의미가 자못 크다”며 “정부의 로봇 신성장동력 사업의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이번 5개년 마스터플랜에서 지능형 서비스·산업로봇 등 로봇 전 분야에 걸쳐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기본계획안에는 로봇 r&d, 인력 양성, 로봇기술 표준 확보 등 로봇 인프라 조성, 국내외 로봇시장 창출, 로봇 투자 계획, 정부부처 간 협력방안, 대기업 로봇투자 유인 방안 등 세계 3대 로봇산업 강국으로 가는 단계적 발전전략이 총망라될 예정이다. 로봇관련 정부 예산도 이를 토대로 배정될 전망이다. 이 기본계획안이 구체화되면 올해 안에 관계부처와 협의,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초에 발표하게 된다. 김홍석 단장은 “로봇산업 전반에 대한 인력, r&d, 로봇 인프라, 시장 확대 등의 로봇 관련 콘텐츠와 의견들을 모두 찾고 있다”며 “내용은 상당히 방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