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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정상이 6일 우주개발 및 탐사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달탐사 등 우주개발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먼저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NASA가 주도하는 ‘달 네크워크사업’ 참여다. 이는 NASA가 추진 중인 ‘국제 달탐사 네트워크(ILN)’ 프로젝트로 달 표면에 6∼8개의 이동식 또는 고정식 과학기지를 단계적으로 설치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와 캐나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인도 등 9개국 우주기관이 참여의향서에 서명한 상태다. NASA는 2013년과 2014년 달 표면에 2개의 ILN 착륙선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달 30일 ”연말까지 ILN의 구체적 추진을 위한 검토작업을 한 뒤 참여 여부 및 범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엔 한국천문연구원과 KAIST 등이 공동참여한다. 따라서 양국 정상의 이번 합의로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이 실리게 됐다.
ILN 참여가 관심을 끄는 것은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달 궤도탐사선 및 달 착륙탐사선 발사에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 정부가 지난해 마련한 ‘우주개발사업 세부실천 로드맵’엔 2017년 달탐사위성(궤도선) 1호 개발사업에 착수, 2020년 발사하고 2021년에 달탐사위성(착륙선) 2호 개발사업에 착수해 2025년 쏘아올리는 우주탐사계획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2013년과 2014년 달에 착륙선을 보내는 ILN 계획은 우리나라가 달 궤도위성이나 착륙선 관련 기술을 확보할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항공우주연구원 백홍열 원장은 “ILN프로젝트는 우리의 우주탐사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이를 토대로 우주개발과 탐사에서 미국과 다양하게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계는 거대 과학인 우주개발·탐사의 성공에는 국가 지도자의 의지와 막대한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란 점에서 양국 정상의 이번 합의가 우리나라의 우주개발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자력 분야에 있어서도 다양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 김영식 원자력국장은 “그동안 각 분야에서 다양하게 추진되던 협력안들이 정상회담 선언에 ‘긴밀한 협력’으로 명시됨으로써 실무자들의 추진에 탄력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미국과의 다양한 협력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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